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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인터뷰 | 홍문표 미래통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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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인터뷰 | 홍문표 미래통합당
  • 민웅기 기자
  • 승인 2020.03.22 10:46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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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있는 중진 필요…당 대표 도전”

21대 국회의원 홍성·예산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김학민 예비후보와 미래통합당 홍문표 예비후보의 맞대결로 사실상 확정됐다. 정치 신인의 공격에 4선에 도전하는 현역 국회의원의 수성으로 치러지게 됐다.
두 사람을 만나 출마 이유와 함께 지역 이슈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인터뷰는 각각 19일 오전과 오후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공통 질문을 미리 보낸 후 당일 개별 질문을 포함해 답을 들었다.  <편집자 주>

출마의 변을 밝혀 달라
농어민과 축산인이 잘사는 선진국, 남북통일, 시장경제에 의한 국민행복시대,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성장발전에 일익을 담당하는 정치인이 되고자 한다. 태어나고 자라고 살아가는 홍성, 예산의 발전을 10년 앞당기려 한다.
국책사업을 무리 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힘 있는 중진 국회의원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강한 4선 중진이 되어 우리 지역이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

홍성군의 시 승격 추진에 대한 입장과 실행 방안은 무엇인가
‘홍성시 도청’, ‘예산군 도의회’라고 한다면 너무 언발란스 하다. 충남도, 홍성군, 예산군 3개 기관의 조화가 필요하다. 시 승격의 장, 단점도 존재한다.
심사숙고가 필요하다. 도와 맞물리는 부분도 있다. 양군 모두 숙고할 필요가 있다.

예산-홍성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입장과 실행 방안은?
통합 문제는 시 승격과 맞물려 있다. 별도로 뗄 수가 없는 것이다. 동전의 양면과 같다. 지금 당장 통합을 논의한다는 것은 시기상조라 생각한다.

원도심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밝혀 달라
홍성은 천년의 문화와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이를 잘 활용해서 부가가치를 만든다면 원도심의 활력소가 될 것이다. 홍주읍성을 천 년 전 모습으로 재현해야 한다. 천주교 박해 현장도 재현이 필요하다. 홍성읍에 있는 5일장과 상설시장을 통합해야 한다. 전국 제일의 축산군을 활용해 이곳에 축산물 먹거리장터를 만들어야 한다. 이것이 1순위이다. 두 번째는 혁신도시이다. 혁신도시에 지역정서에 맞는 공공기관 15~20개가 온다. 홍성역에서 내포로 이어지는 4차선 도로가 개통되면 홍성과 내포가 5분 거리이다. 교통으로 홍성과 내포를 좁혀주는 게 (원도심을)살리는 방법이다.
물은 아래로 흐르는 것이다. 도청이 온지 7년차이다. 이제 내년부터는 (내포신도시 조성 효과가)손에 잡히게 될 것이다.


내포신도시 혁신도시의 성공 전략은 무엇인가?
 대통령, 총리가 반대한 것을 국회에서 통과 이끌어 냈다. (충남, 대전지역)여야 의원이 한 뜻 한마음으로 이뤄낸 소중한 결과다. 183만명이 서명에 참여한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새로운 정치의 모습을 보여줬다.
혁신도시 안착은 지금 한 것 이상의 어려움이 따를 것이다. 15~20개의 공공기관이 와야 하는데 시원찮은 기관이 오면 영양가 없다. 수도권에 116개의 기관이 산재해 있는데 그쪽에서 쉽게 놔주겠나? 의원, 도, 정부, 여야가 함께 조용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 (국가균형발전특별)법 통과 못지않게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
수소, 전기차 등 지역과 맞물리는 기관을 유치해 상승작용을 만들어야 한다. 부가가치를 높혀야 한다.
이쪽에 와야 할 기관 17개를 정리해 놓고 있다. 그러나 이름을 밝힐 수는 없다.

코로나19 펜데믹을 계기로 재난기본소득 지급 논의가 부상하고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은?

정부 재정형편이 된다면 줘야 된다. 그런데 재정형편을 생각하지 않고 무책임하게 거론해서 선심정책으로 줘버리면 국가가 부도가 난다. 금번 추경안에 피해계층에 대한 지원책이 포함돼 있어 추가 지급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며, 불가피하게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면 소상공인, 영세 자영업자에게 가야한다. 무차별적인 현금 살포 방식은 분명히 반대한다.

서해복선전철 삽교역 신설을 놓고 홍성과 예산의 입장이 상충된다.
삽교역과 홍성역은 같은 블록 안에 있다. 홍성, 예산은 언젠가는 시로 통합해야 한다. 같은 개념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시라는 하는 것을 목적으로 뒀다면 우리 내부의 자산으로 보면 되지 않나?

서부내륙고속도로 노선 변경과 동홍성 IC 설치 요구에 대한 입장과 실행 방안을 말해 달라
동홍성IC는 될 수 밖에 없다. 홍성, 예산, 청양군의 접경지에 만들 계획이다. 이렇게 효율적인 곳이 없다. 무인 톨게이트 방식으로 할 것이다.
문제는 예산에서의 노선변경 요구이다. 그런데 어느 정도 지역민들에게 양해가 됐다. 처음에 둑을 만들어 가는 방식에서 교각으로 가는 것으로 조정됐다. 환경을 얘기하는 사람들이 차량이 다니는 것이 미관상 좋지 않다며 터널 요구가 있는데, 나무를 심어서 조경으로 가리는 방안이 상당히 접근이 됐다. 선거 후 곧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성의 또 다른 얼굴인 축산 악취 해결 방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홍성군 일원에 산재한 축사를 한 곳으로 묶어 단지화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오폐수를 철저히 관리하고, 정화시설 시스템도 완벽히 갖추도록 해야 한다.
내포신도시가 계룡시 처럼 별도의 행정구역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될 수가 없다. 근거를 찾을 수 없다. 말 만들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하는 얘기이다. 계룡시는 국가가 국방과 관련해 직접 관리해야 하는 지역, 특수한 행정 필요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다.

화력발전소에 에워싸인 홍성, 예산의 미세먼지 공해에 대한 소견과 해결책은?
화력발전으로 피해를 보는 지역주민을 위해 1㎾당 0.3원의 개발세 징수법안을 대표발의해 통과시켰다. 이 개발세를 1원으로 올려야 된다고 생각한다.
수도권에만 있는 ‘대기환경청’을 시도별로 설치해 미세먼지를 집중 관리해야 한다.

대표 공약 5개를 제시해 달라
서해선복선전철(평택 청북면)과 경부고속철도(화성 향남)를 연결해 홍성에서 용산까지 40분대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 홍성, 예산에 KTX를 유치하겠다.
서해선복선전철을 홍성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환승이 아니라 직접 연결해 57분에 갈 수 있게 하겠다.
수도권 전철을 신창역에서 홍성역까지 연장시키겠다.
구도심 공동화 현상을 막기 위해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을 홍성, 예산군 일원에 분산배치 할 계획이다.
충남대 내포캠퍼스를 유치해 생명과학, 해양과학, 수의축산, 바이오식품 학과 및 대학원을 건립할 예정이다. 국립학교 설치령에 충남대 학교소재지가 대전시로만 명기돼 있어 개정이 필요하다.

여야를 떠나 지역정치를 이어갈 사람이 없다는 얘기가 나온다. 후진을 양성하지 못했다는 얘기다. 책임론도 제기된다.
왜 없나? 그리고 사람은 자기가 크는 것이다. 하루아침에 크는 것도 아니다. 대한민국은 세계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정치도 개혁과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지역과 중앙을 섭렵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홍성, 예산에도 있다.
현장을 지켰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생활정치가 필요하다. 살면서 지역을 알고 얘기해야 대표다. 낙하산,철새처럼 고향이라는 이유만으로 될 수는 없다. 여기서 살면 자연스럽게 인재가 나올 것이다.

이번 공천에 친이계인 김형오 공관위원장의 영향력이 행사된 게 아니냐는 얘기가 있다.
대통령선거, 지방선거, 국회의원 선거 등의 결과를 보면 나는 매년 표가 늘어나는 사람이다. 당무감사 결과도 있다. 나같은 사람을 경선 부치면 안 되는 것이다. 오차 범위를 넘어서서 30% 이상 차이나는 사람을 경선하면 되겠나?

지난번 당협위원장 배제 등 당내 입지가 약해졌다는 평가가 있다. 4선에 성공한다면 정치적 포부는?
문재인 정부로 인해 자유민주주의가 뿌리채 흔들리고 있다. 문재의 정부의 독선, 독주에 브레이크를 걸고 정권을 찾아오는데 구심적 역할을 하고 싶다. 국회의 직 보다는 당직을 가지고자 한다.
당대표에 도전할 생각이다. 당협위원장 배제는 당 5역의 한 사람으로 지방선거에 참패한 상황에서 책임을 진 것이다.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했다. 책임을 지는게 도덕 정치다. 오히려 후배, 동료 의원들은 책임을 진 것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낙선한다면 이후 행보는 어떻게 할 생각인가
홍성에 계속 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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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2020-03-25 12:58:04
홍의원님께서 3선 경력에 농기계임대법,농어민 면세류법 등 여러가지 입법과 업적이 있지만 최근의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일부 개정안"를 발의하고 통과시킨 사실 하나만 으로도 4선 국회의원 자격 차고 넘침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공공기관이 우리지역에서 30%를 의무채용해야 합니다~
이 얼마나 신나는 일이고 기쁜소식입니까?
작금에 일부 지역언론에서 소지역주의를 부추기는 댓글들을 본적이 있는데 서로 자중하고 과연 어느 후보가 지역을 위한 적임자 인지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박철현 2020-03-24 17:35:48
존경하는 홍문표 의원님 파이팅! 디테일하면서도 굵직긁직한,그러면서도 참신하며 도전적인 공약과 출마의 변,각오 등 모든 게 마음에 쏙 듭니다. 향후 당대표나 충남지사를 거쳐 대권 후보의 길을 순조롭게 잘 열어가실 것이란 강한 믿음을 줍니다. 끝까지 윤보선, DJ 이후 일일일신,일취월장하시길 기원합니다.충남, 아니 중원권의 거목으로 우뚝 서시길 앙망하며...

성창근 2020-03-24 10:18:16
홍성예산의 홍의원님께서는 이번선거에
전국 <<최고의 지지도> 가 됩니다.
농업과 축산,산림분야에 의원님 만큼 기여한 분이 있나요?

김도준 2020-03-24 09:57:59
홍성에 국책사업을 무리 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힘 있는 중진 국회의원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반드시 강한 4선 중진의원이 되어 홍성 지역이 활기찬 도약을 할 수 있도록
해 주실것을 믿습니다.

권성오 2020-03-24 09:33:07
농어민이 잘 사는 것이 선진국입니다
농어민을 위해 애쓰시는 홍문표의원님은 농민대통령입니다
농어민이 잘 사는 그날까지 힘내세요
항상 응원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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