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고 | 김 용 신 김내과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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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 김 용 신 김내과의원 원장
  • 홍성신문
  • 승인 2020.03.2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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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홍성에도

한창 절정기를 지나는 듯하더니 홍성에도 드디어 발생했다. 이집트 다녀온 부부가 확진 받은 것이다. 환갑이 지난 나이니까 젊은이는 아니다. 발병 전까지 여기저기 다니던 동선도 밝혀졌다. 같이 여행 다녀 온 16명은 타지역 사람이니 아직 정보가 없다.

발표 시간서부터 거리엔 사람이 없다. 당장 걸릴 것 같은 공포심이 내 지역에서 발생하니 극대화된다. 인구 작은 공동체가 발가벗겨진 기분이다.

우선 접촉을 피하자라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첫 번째 응급반응이다.

침방울은 물론 공기방울도 가능성이 인정되니까 안 나가고 안 만나는 게 우선 최선이다. 문고리는 물론 엘리베이터 번호판도 위험하니 자기 집에서 홀로 스스로 격리되는게 제일 안심이다. 아울러 예방책의 지혜를 짜낸다.

'운동하여 몸을 데워라 면역력이 증진된다'라는 기본 상식은 물론. '건강식이 뭐지? 비타민 먹고 야채잔치 벌리고 고기보담 생선을 우선순위에 두고. 생명 앞에 무언들 못하랴!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어떻든 견디어내자'라는 마음 뿐이다.

그건 그렇고, 코로나질환이 일상화 되버리면 그 후 세상은 어떻게 될까?


생활양식이 많이 바뀔 것이다. 학생들은 식당에서 밥 먹기 보다는 교실에서 먹고 밀집 집회는 삼가고 삼삼오오 소수끼리 운동하고 취미활동하고 아프면 무조건 쉬기, 재택근무 등 유연한 근무형태, 무교회주의자 속출, 개인위생 최우선두기, 버스․지하철 이용 최소화, 승용차 타기, 택배 폭증, 드라이브 스루 쇼핑, 상상만 해도 아찔해진다.

그런데 질환으로 사망자가 느는 데, 경제적 사망은 더 심각하다. 공장이 서고 수입이 감소되면 영양문제, 위생문제, 사회활동, 피크닉, 예술활동 저하, 심리적 갈등과 우울증 등 질환보다 경제적 사망이 더 큰 문제다. 의료적 사망보다 더 큰 문제가 현재 닥치고 있지 않은가!

영국은 고위정치인이 문제를 제기. 이미 확산단계로 접어들어 제어가 어려우니 내버려두어 집단감염이 전국민 60%가 넘으면 자연 면역력이 생겨 이겨낸다고 주장한다. 어차피 경증 환자가 대부분이므로. 당장 수십만의 희생자가 속출해도… 일본은 주장 안해도 이런 속셈으로 대처하는 것 같다. 섬나라 근성이 일치하는 것일까?

치료 우선순위도 당장 시급하다. 중환자 치료에 밀려 다수 환자에 손 놓으면 그게 더 사회적 손실이 크다는 논리다. 군대에선 전쟁에 이기기 위해 경상자를 우선 완치시켜 전선에 재배치하는 게 당연한 것으로 돼있는 것처럼.

현재 우리나라나 이탈리아도 병실이 현저히 모자라서 아우성하지 않는가!
사회는 생명현상에 냉혹한 것이다. 인류의 지혜를 모을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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