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택리 유적 잠에서 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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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택리 유적 잠에서 깬다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0.03.2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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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유적 일부 발굴···올해 상반기 재조사 추진
지난 18일 환호유적지 모습. 2013년 복토한 후 지금까지 재조사가 멈춘 상태다.

홍북읍 석택리에서 환호취락 유적이 발견된 것은 지난 2011년 10월의 일이다. 이후 조사를 통해 1000여 개의 집터가 발견되면서 '동아시아 최대의 환호취락' 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국가사적지로 추진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왔지만 지금까지 발굴이 동결된 상태였다. 7년간의 침묵 끝에 올해들어 비로소 재조사에 대한 논의가 나오고 있다.

석택리 유적에 대한 발굴조사는 지난 2012년 1월 2일부터 2013년 4월 12일까지 실시됐다. 유적 일부에 대한 조사임에도 청동기시대~조선시대 약 1222기의 유구(주택의 건축양식을 알 수 있는 흔적)이 발견되었다. 하지만 유적지 아래를 지나는 홍북터널 공사로 인한 훼손을 우려, 유적지를 흙으로 다시 덮고 다음을 기약한 것이 7년이 지났다.

당시 본지 기자로 환호취락을 취재했던 전상진 씨는 “석택리 유적은 과거 마한에 존재했던 국가의 수도였을 가능성이 있는 곳이다. 역사적으로도 큰 가치가 있으며 군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다. 하루빨리 재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성군문화관광과 장용민 주무관에 따르면 지난 2월 석택리 유적에 대한 도지정문화제 신청서를 충청남도에 접수한 상태라고 한다. 장 주무관은 “당시 충청남도 소유지인 유적 일부에 대한 조사만 진행했다. 나머지 부문은 사유지이기 때문에 소유자의 동의가 있어야 하는 문제 등으로 전체 조사가 늦어진 측면이 있다”면서 “우선 도지정문화재부터 시작해서 국가지정문화재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청남도문화유산과 김성수 주무관은 올해 전반기 안으로 석택리 유적에 대한 조사 일정 등이 결정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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