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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임대료 인하 확산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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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임대료 인하 확산 추세
  • 윤종혁
  • 승인 2020.03.1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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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아우성 속 건물주 참여 잇따라

“코로나19 사태가 끝날 때 까지만 이라도 임대료 인하가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세입자들의 한결같은 마음이다. 건물주가 세입자와의 상생을 위한 임대료 인하를 곳곳에서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더 많은 사람들의 참여가 필요한 시점이다.

명동상가상인회는 지난달 24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건물주와 세입자간 임대료 10% 인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명동상가 건물주들이 세입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코로나19 사태가 끝날 때까지 임대료를 내리기로 한 것이다. 13일 현재 건물주 15명이 동참했고, 40여 매장이 도움을 받게 됐다. 명동상가상인회 김병태 회장은 “명동상가 건물주협의회 월례회의에서 임대료 인하 운동에 대한 공감대를 나눴고 건물주들이 선뜻 함께 하기로 마음을 모았다. 우리가 함께 힘을 합한다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반드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들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홍성읍에서 아모레 화장품을 판매하는 강동희 씨는 본인 소유 건물 임대료를 낮췄고, 골드뱅크 조병호 대표도 본인 건물 임대료를 50% 내렸다. 이름 밝히길 꺼려한 인쇄업체 대표도 세입자들을 위해 임대료를 내렸다.

내포신도시에서 자영업을 하는 이한경 씨는 “코로나19 여파로 내포신도시의 많은 자영업자들이 너무나 힘들어하고 있다. 홍성읍에 비해 월세도 비싸다. 세입자들이 건물주에게 임대료를 낮춰달라고 직접 이야기하기는 어렵다. 임대료 인하 운동이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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