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홍성 함께 노력해야
쓰레기를 분리수거하지 않고 몰래 버리는 사람들 때문에 여러 사람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쓰레기 불법투기를 막기 위한 CCTV까지 있지만 무용지물이다.
매일 남산을 오른다는 홍성읍 김정자(68) 씨는 “남장리 약천사 방면으로 지나다닐 때가 많은데 큰길 옆 공터에 분리수거가되지 않은 쓰레기가 가득 쌓여있는 경우가많다. 음식물도 그대로 버려서 냄새도 많이나고 너무나 지저분하다”고 말했다.
공터에는 쓰레기 불법투기 금지 팻말도 붙어있고 쓰레기를 분리수거 하지 않고 몰래 버리는 사람을 확인할 수 있는 CCTV까지 있지만 쓰레기가 가득하다. 유리병도 깨진 채 버려져 있고, 종이와 플라스틱, 의류, 음식물 등이 뒤섞여 있다.
새벽에 홍성읍 곳곳을 지나다니면 쓰레기를 몰래 버린 현장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침대 매트리스와 옷장, 신발, 이불까지 버린 경우도 있다. 음식물도 전용 쓰레기봉투가 아닌 일반 봉투에 담아 버려서 물이 흥건하게 흘러내리기도 한다.
홍성군의회 노승천 의원은 “쓰레기를 몰래 버리는 사람들이 많다. 나만 편하면 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누군가의 잘못된 행동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가 생긴다. 깨끗한 홍성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쓰레기를 몰래 버리는 모습을 현장에서 적발하지 않는 이상 과태료를 부과하기도 쉽지 않다. 늦은 밤이나 새벽에 쓰레기를 몰래 버리는 경우가 많다. 쓰레기는 반드시 지정된 곳에, 분리수거를 잘 해서 버려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