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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 만반의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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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 만반의 대비
  • 윤종혁
  • 승인 2020.03.08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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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홍성의료원 전담병원 지정

홍성군이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 혹시라도 모를 확산을 사전에 신속하게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군은 지난 1월 28일부터 홍성군보건소와 홍성의료원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홍성군보건소는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고, 홍성의료원 선별진료소는 24시간 운영된다. 지난 6일 기준 홍성에서는 확진자는 없는 상황이다.

1월 31일에는 김석환 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홍성군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지난달 위기경보단계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2월 24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은 24시간 근무 체계로 바뀌었다.

확진자 발생 시 방역대책반은 기존 7팀 38명에서 10팀 96명으로 확대된다. 열화상카메라는 홍성역과 광천역, 군청, 홍성읍행정복지센터 4곳에 설치됐다. 버스승강장과 마트, 기차역 등 취약지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홍성군보건소는 방역대책 강화를 위한 지난달 27일부터 보건소 진료기능을 일시 중단했다.


코로나19 관련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홍성의료원은 병원 곳곳에서 긴장감이 흐른다. 병원 주출입구는 폐쇄됐고, 병원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후문 출입구를 이용해야 한다. 문 앞에서 열화상카메라로 체온 확인을 한 후 손 소독을 마쳐야 병원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

확진자를 위해 홍성의료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들은 다른 병원으로 전원 조치됐다. 88병실 319병상 중 75병실 295병상이 확진자 발생 대비 병실로 확보돼 있는 상태다. 홍성의료원 편대범 관리과장은 “관외 확진자가 홍성의료원으로 전원 올 경우를 대비해 관리 체계를 굳건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성의료원은 전담병원 지정 후 외래환자가 눈에 띄게 줄었고, 장례식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도 줄어들어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6일 오후 1시 기준 홍성의료원에는 확진자 15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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