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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영 ‘최장수 CEO’ 기록 남기고 용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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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영 ‘최장수 CEO’ 기록 남기고 용퇴
  • 윤진아 서울주재기자
  • 승인 2020.03.0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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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현대해상 이끌어, 20일 주총 전후 퇴임식

현대해상 이철영(사진·구항면 장양리) 최고경영자 체제가 7년 만에 막을 내린다.

현대해상화재보험이 2일 신임 대표이사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3월로 임기가만료된 이철영 부회장은 대표이사직을 내려놓는다. 이 부회장은오는 20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후배 조용일 사장, 이성재 부사장에게 대표이사직을 넘기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보험업계 좌장’으로 통하는 이철영 부회장은 구항면 장양리 출신으로, 구항초등학교(26회)와 홍성중학교(15회)를 졸업했다. 1976년 현대건설에 입사한 ‘정통 현대맨’으로, 1986년 현대해상 자동차보험본부·재경본부·경영기획부문을 거쳐 최고경영자 자리에 올랐다. 2007년부터 3년간 대표이사를 역임한 뒤 2010년 현대해상 자회사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3년 현대해상 대표로 복귀해 3연임에 성공한 ‘보험업계 최장수 CEO’다. 이 부회장의 대표이사 재직기간 현대해상은 급격한 성장을 거듭하며 손해보험업계 2위 자리를 지켜왔다.

총 10년간 최고경영자로서 현대해상의 호실적을 이끌어온 이철영 부회장은 1년 전부터 퇴임 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해상 최대주주인 정몽윤 회장의 만류로 시기를 미뤄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부회장은 주총 개최 전후 퇴임식을 끝으로 서울 광화문 본사 대표이사 집무실을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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