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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일 풍경수채화 개인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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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일 풍경수채화 개인전 개최
  • 윤진아 서울주재기자
  • 승인 2020.02.22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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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향인 | 고경일 상명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
고경일作 ‘불고기집의 추억’
고경일作 ‘불고기집의 추억’

고경일(52·사진) 상명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가 지난 11~20일 서울 소재 갤러리 비안빈에서 풍경수채화 개인전 ‘재일코리안의 풍경전’을 개최했다.

고 교수는 대학 졸업 후 일본으로 유학해 오사카에서 1년, 교토세이카대학에서 4년, 다시 교수로 근무한 2년 등 일본을 오가며 느끼고 고민한 흔적을 18점의 작품에 선보였다. 이번 개인전은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지 70년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민족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채 일본사회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90만 재일동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앞서 고 교수는 일본 교토에서 위안부 문제를 다룬 전시회 ‘상실된 기억’展(1997 일본)을, 미국 뉴욕과 LA에서 일본 우경화의 위험성을 알리는 ‘야스쿠니 풍자만화전’(2007 미국)을, 전쟁피해여성들을 다룬 전시회 ‘보따리 인 베를린’ (2018 독일), 탈핵만화전 ‘백핵무익’(2017 서울), 시국풍자전 ‘곧, 바이’展(2017 서울) 등의 전시를 열어 주목받아왔다.

최근 베트남 전쟁을 정면으로 다룬 만화집 ‘붉은돌단풍’ 을 출간, 전쟁의 잔혹성과 상처 입은 사람들의 사연을 다루기도 했다.

홍성읍 오관리가 고향인 고경일 교수는 홍성중학교, 홍성고등학교(41회)를 졸업했다. 일본 만화 명문 교토세이카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카툰만화와 풍자만화를 수학했고, 이 대학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2000년 대한민국만화공모전에서 이야기만화 부문 대상을 받았다. 현재 대학강단에 서며 풍경화, 디지털만화, 르포타쥬만화, 풍자만화의 영역을 넘나들며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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