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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유 숙 자 갈산면 배야로 347번길 16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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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유 숙 자 갈산면 배야로 347번길 162-79
  • 홍성신문
  • 승인 2020.02.22 2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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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파란  하늘끝 저멀리
힌구름 흘러가다 잠시쉬는곳
그  어디라도 좋아

잡초가 무성하여
심하게  황량한 들판이어도 좋아
구불구불 튀어나온 뿌리가 마음에걸리는
그런 소나무 우거진 산길이어도 좋아

공간가득 짠내가 가득차고
파도가 사나운 바닷가면 더좋아

끝없이 이어진 수평선
그  무한의 거리가  헤아릴수없어서
마음가득  외로움이  담기는곳이면좋아

거기서  또 다른 외로움을 만나고
그 외로움 마저 반가워지는곳이면좋아
세상어디라도  외로움이 가득찬곳
그래서  모르는 사람조차 반가운곳

그런곳에서의 그런만남을 위하여
나는 무언의 약속을 보낸다
그런 사람에게  그런 만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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