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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장 백지화 될 때 까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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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장 백지화 될 때 까지 시위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0.02.16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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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산폐기장 대책위, 거리 피켓 시위 시작
주민 자발 참여...내달 환경영향평가 결과
산면 주민들이 지난 11일 서해마트 사거리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산면 주민들이 지난 11일 서해마트 사거리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갈산폐기장 추진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함께 하는 1인’ 시위를 시작했다.

홍성오두리폐기물처리장 반대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지난 11일 갈산면 서해마트 사거리에서 폐기장 추진을 반대하는 피켓 시위를 시작했다. 이날 시위에는 주민 20여 명과 도의원 2명이 함께 했다. 1인 시위라고 명칭은 붙였지만 실제 1인 시위는 아니다. 대책위는 오는 3월 7일까지 집회신고를 해둔 상태다. 상황에 따라 집회 신고를 더 연장할 수도 있다고 한다.

대책위 전기룡 간사는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투쟁 방법으로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 시작하게 됐다. 참여하고 싶은 분은 누구나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나오시면 된다”면서 “지역의 현안들을 공유하고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위 소식을 들은 김석환 군수와 담당 공무원 등이 같은 날 오후 오두리 마을 입구에 마련된 농성장을 찾았다. 현재 갈산면 29개 마을 주민들은 5명씩 인원을 정해 농성장을 지키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 군수는 폐기물 업체에 절대로 허가를 내주지 않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어 “아직 환경영향평가도 안나왔는데 벌써부터 무리하실 필요없다” 며 주민들을 안심시켰다. 하지만, 주민들은 그것과는 별개로 자신들이 할 일은 하겠다는 입장이다. 주민들은 “업체가 여전히 시가의 몇배가 넘는 가격으로 토지 매입을 시도 하고 있다. 진입로를 건설한다는 말도 나돈다”면서 “폐기장이 백지화 될때까지 농성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폐기물업체가 신청한 환경영향평가 결과는 3월경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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