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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부권 KTX 구축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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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부권 KTX 구축 목소리
  • 민웅기 기자
  • 승인 2020.02.0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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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충남 KTX’ 정책토론회 열려


서해복선전철-경부선 연결 대안 제시
충남 KTX 구축을 위한 토론회가 지난 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충남 KTX 구축을 위한 토론회가 지난 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철도교통이 낙후된 충남 서부권의 균형 발전을 위해 서해선 복선전철과 경부선을 연결해 KTX를 운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충남 KTX 철도망 구축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지난 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홍문표 의원 주최, 충청남도 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 주제 발제에 나선 이재훈 한국교통연구원 박사는 “충남 서해안은 도로 위주의 교통망 편성으로 접근성이 상당히 좋지 않다”며 서해선과 경부선을 연결해 KTX 운행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서해선에서 경부선까지 7.5㎞를 연결하는데 4000억 원 정도가 소요되며 기술적 측면, 경부선 선로 용량, 사업성에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이 박사는 두 노선이 연결될 경우 홍성에서 서울까지 40~50분 생활권이 형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토론자로 나선 김동선 대전대 도시부동산학과 교수는 새만금~홍성~광명~용산까지 이어지는 ‘서해 KTX’가 논의되야 한다고 말했다. 박연진 충청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시속 250㎞로 설계된 노선 중 서울 도심과 연결되지 않는 유일한 철도가 서해선”이라며 경부선과 연결한 KTX 운행과 함께 서해선 간선철도 자체의 (서울)도심연결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엄진기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박사는 “서해선과 경부선을 연결하는데 기술적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특히 KTX가 시속 250~300㎞의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역간 거리가 최소 25~50㎞ 이상이어야 한다며 역간 조밀도가 높아질 경우 속도 개선에 문제가 발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문표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2012년 철도시설공단 사전용역연구자료에 의하면 서해선과 경부선 연결시 경제성인 BC가 0.99였다”며 “현재는 2이상의 경제성이 예상된다” 고 말했다. 또 “충남 서부권도 KTX 타고 서울 가는 시대를 만들어보자”고 했다.

한편 토론회에는 김용찬 충남도 행정부지사, 이혜훈, 이현재, 박덕흠, 민경욱, 이은권, 홍철호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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