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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휴게소 명칭 변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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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휴게소 명칭 변경 추진
  • 윤종혁
  • 승인 2020.02.0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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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나비휴게소’ 등 변경 증가 추세
김기철 의원 “차별화 된 홍보마케팅”

서해안고속도로 홍성휴게소 명칭 변경이 추진된다.

군은 지난 4일 홍성휴게소 명칭 변경과 관련해 군의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홍성휴게소에 우리지역 특산품 등 지리적 위치가 고려된 명칭을 반영해서 지역 특산물 홍보 및 관광활성화를 위한 기회로 삼고자 휴게소 명칭 변경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나눴다.

한국도로공사에서는 휴게소 명칭 부여 기준이 첫 번째가 지방자치단체 명칭을 부여하고 두 번째가 휴게소가 인근한 주요 명승지 명칭을 부여하고 있다. 지리산휴게소, 섬진강휴게소가 하나의 예이다. 고창고인돌휴게소·함평나비휴게소와 같이 지방자치단체의 요구가 있을 경우 지자체명과 지역특성을 함께 부여하는 경우가 있다.

군에 따르면 최근 지방자치단체에서 홍보수단으로 특산품 및 명승지를 반영한 고속도로 휴게소 명칭을 변경하는 추세가 늘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에는 단양휴게소가 단양팔경휴게소, 천안휴게소가 천안호두휴게소, 입장휴게소가 입장거봉포도휴게소로 이름이 변경됐다. 민자고속도로가 아닌 곳에서도 명칭 변경이 이뤄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휴게소 명칭을 바꿀 경우 주민들 사이에 다툼의 소지가 없어야 한다. 예를 들어 홍성은 특산물만 하더라도 한우·토굴새우젓·광천김·친환경쌀 등 다양하다. 휴게소가 하나이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또한 한국도로공사 내부규정을 명확히 이해하고 변경할 수 있는 기준을 총족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휴게소 명칭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군에 담당 부서를 지정해야 하고 주민 설문조사를 거쳐 군정조정위원회 심의를 받고 난 후 한국도로공사 지역본부에 접수하면 된다. 한국도로공사 심의를 통과하면 명칭을 바꿀 수 있다. 명칭 변경에 따른 휴게소 간판 등 변경은 원인자 부담원칙에 따라 해당 지자체가 100% 부담하게 된다. 비용은 약 2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군의회 김기철 의원은 “지역을 홍보하기 위해 여러 지자체마다 다양한 홍보 전략을 펼치고 있다. 휴게소 명칭 변경도 차별화 된 홍보마케팅 중 하나”라며 “홍성을 알리는 이름으로 바꾸며 휴게소 방문자나 네비게이션 사용자들이 자연스럽게 홍성특산물과 홍성관광지 등 홍성을 대표하는 명칭을 접하게 됨으로써 홍보효과 극대화는 물론 지역농민들의 소득증대와 침체된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발 빠른 행정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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