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경제가 더욱 움츠러들고 있다.
3일 우호 1시 남당항 회센터. 새조개 축제로 북적여야 할 점심시간에 상가는 물론 주변이 한산하다. 1층의 한 상가, 테이블 10여 개가 모두 비었다. 사장 A 씨는 “오전에 한 팀 받은 게 고작”이라고 하소연 했다.
정정자 온누리 회수산 사장은 “경기도 어려운데, 매출이 1/3은 더 감소한 것 같다”며 “새조개는 2월이 피크인데 큰 일”이라고 했다.
홍북읍 용봉산 입구에서 용봉산 홍성한우프라자를 운영하는 민재기 사장은 “등산객이 많이 찾는 토, 일요일 예약취소가 많다”며 “매출이 평소 때의 1/3 밖에 안된다”고 말했다. 비용을 고민해야 하는 지경이라는 설명이다.
전통시장에도 발길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철 홍성군관광두레 PD는 블로그 ‘초름이의 세상이야기’에서 ‘설연휴 후 첫 장날,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 때문이었을까?’ 제목의 글에서 “명절연후 후 첫 장날이고 주말이면 평소보다 사람이 많이 나오는데, 2월의 첫 홍성전통시장의 장날(1일)도 그 여파(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인지 평소보다 한산해 보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