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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신문-갈산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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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신문-갈산고등학교
  • 홍성신문
  • 승인 2020.02.0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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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 김욱태 편집인 : 모주순

갈산인이여, 백야정신으로 미래 향해 비상(飛上)하자!
1907년 홍성의 작은 마을인 갈산에 호명학교가 세워졌다. 호명학교는 교육의 큰 뜻을 품고 백야 김좌진 장군이 세우신 학교로서 바로 그 호명학교의 옛터에 자리잡은 갈산고는 ‘젊은 그대여, 백야정신으로 미래 향해 비상(飛上)하자!’ 라는 슬로건 하에 명실상부한 문무교육의 일번지 학교로서 미래 향해 힘찬 도약을 해가고 있다. 서해안의 중심학교로 부상하기 위해 수업 혁신은 물론이고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맞춤형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단계별 진로진학 프로그램의 효율적 운영으로 대학입시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주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도 인정하는 갈산고의 괄목할만한 성장, 우수한 대입 결과로 말해주다”
                                                                                                  -김다경 기자

갈산고는 매년 3~4명씩의 교육대학 및 교원대 등의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으며, 한양대, 숙명여대, 인하대 등 서울 및 수도권의 유수한 대학에 20여명 이상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동문 및 지역사회에서도 놀라움을 금치 못할 정도로 급성장을 해가고 있다. 갈산고의 성공적인 대입 비결을 알아보기 위해 진로진학 선생님을 만나보았다. 다음은 강신구 선생님과 나눈 대담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보았다.

김다경 기자 : 갈산고가 대입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는 가장 큰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강신구 선생님 : 현재 농어촌특별전형은 대부분 학생부 종합 전형을 비롯한 수시 전형으로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갈산고는 이러한 입시 변화에 맞추어 학생부 종합 전형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교사, 의학 계열, 경찰, 소방관, 승무원 등 학생들의 진로에 맞는 다양한 진로 캠프와 여러 대학의 교수님들을 모시고 진행되는 학과 소개 활동이 있습니다. 동아리 활동도 선생님들이 동아리를 만들어 운영하는 것이 아니고 비슷한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끼리 스스로 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한다는 점도 학생부 종합 전형을 대비하는 갈산고의 탁월한 전략이라고 할 수 있지요.

무엇보다 선생님들의 수업 변화가 대입성공의 가장 큰 비결이 아닌가 합니다. 강의식 수업으로는 학생부 종합 전형에 대비하기 어려운데 갈산고는 프로젝트, 하브루타, 협동학습 등 학생들의 활동 중심 수업으로 대전환을 해가고 있습니다.

또한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의 일체화 작업이 다른 학교들보다 체계적이고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학교로 자연스럽게 좋은 생활기록부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봐야지요. 이러한 선생님들의 열정에 보답하듯 우리 학생들도 열심히 선생님들의 지도에 따라오고 있습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여러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지며 갈산고의 성공시대가 열리고 있지 않은가 합니다.

김다경 기자 : 갈산고등학교에 입학하면 좋은 점은 무엇일까요?

강신구 선생님 : 변화하는 대학 입시에 맞게 교육과정이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교육과정을 변화시키려는 우리학교의 노력을 대학교에서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같습니다. 선생님도 여러 학교에서 근무를 해왔지만 갈산고처럼 학생과 수업에 대한 열정이 높은 학교를 많이경험해 보지 못했답니다.

선생님들은 밤늦게까지 남아학생들을 상담하고 수업을 하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계십니다. 주말에도 학생들을 인솔하여 교육봉사와 대학학과 체험을 다니시는 선생님들의 모습에 많은 감동을받았습니다.

중학교 때 내신 성적이 좋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갈산고에 와서 좋은 성적을 내고 우수한 대학에 진학하는 사례가 많이 있습니다. 고등학교 선택에 고민하고 있는 중학생들에게 갈산고로 진학하여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잡으라고 조언해 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학생 자치 활동이 활성화되어 스스로 학교문화를만들어가고 있는 모습은 매우 좋아보입니다. 무엇보다갈산고등학교 급식은 홍성 지역 최고라고 자부 할 수 있습니다.


강신구 선생님의 인터뷰를 통해 갈산고등학교에 입학하기를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다시 한 번 들었고 내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학교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하겠다는 다짐을 해보았다.

갈산고를 이끌어가는 중심에는 ‘학생회’가 있습니다!
                                                                   -이다미, 주수희 기자

지난해 9월 2일 ‘학생들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 행복한 학교’를 목표로 하는 학생회가 새로 출범했다. 갈산고 학생회는 2학년 박희원 회장을 중심으로 부회장, 서기로 구성된 회장단과 5개의 부서로 이루어졌다. 이전 학생회는 7개의 부서로 운영되었는데 이번 학생회는 효율적인 학생회 운영을 위해 기획부, 홍보부, 문화체육부, 또래생활지원부, 봉사부의 5개 부서로 개편했다.

학생회가 학교를 이끌어 나가는 모습이 궁금해 5개의 부서의 부장, 차장을 만나 각 부서의 활동 사항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기획부에는 2학년 부장 박동우 학생과 1학년 차장 주수희 학생이 제반 사업의 계획, 서무, 문서, 회계 및 기타 사항을 맡아 추진하고 있다.

홍보부에는 2학년 부장 이승연 학생과 1학년 차장 김다경 학생이 학교 소식지 발간, 학교 행사 및 학생회 사업 홍보 및 안내를 맡아 활발하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문화체육부에는 2학년 부장 김민석 학생과 1학년 차장 강성현 학생이 호국 진달래 올림픽(체육대회), 호명 예술제(축제) 운영 계획 수립 및 진행 등을 맡고 있는데 금년도에는 축제를 봄, 가을 두 번에 걸쳐 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래생활지원부에는 2학년 부장 김태경 학생과 1학년 차장 김은혜 학생이 학교 내 질서 및 또래 생활 지원 활동을 이끌고있다. 봉사부에는 2학년 부장 김은서 학생과 1학년 차장김미진 학생이 학교 내 환경 정리, 학교 행사 및 학생회사업 운영 지원, 학교 단체 봉사 활동을 주관하고 있다.

각 부서장을 만난 후 학생회장과 학생회 운영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박희원 학생에게 학생회장에 지원하게 된 동기를 묻자 “학생회장이 공부를 잘한다는 이미지를 버리고 학교의 문제점과 개선할 점을 먼저 앞장서 바꿀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학교회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제가 학교를 멋지게 바꿔보려 지원했다”라고 대답했다.

그렇다면 학교를 바꾸기 위해 회장으로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물어보자 “제일 먼저 제가 학교의 개선할 점을 찾거나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학교에 건의도 하고 또 학생회가 중심이 되어 새로운 학교문화, 새로운 갈산고의 전통을 만들기 위한 운동을 열심히 전개해나갈 것이다” 라고 했다. 

9월 2일 출범 후 학생회가 운영한 사업에 대해 묻자 “여러 가지 일을 했지만 점심시간을 이용한 런치 콘서트, 스포츠 리그전, 학생이 필요로 하는 물품구입을 가장 잘한 사업으로 들었다. 런치 콘서트는 노래와 춤에 끼가 있는 학생들이 점심시간을 활용해 강당에서 작은 공연을 하는 것인데, 짧은 점심시간을 알차게 활용할 뿐만 아니라 공연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 무척 매력있는 행사가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스포츠 리그전은 풋살, 농구, 배드민턴, 빅 발리볼을 학급 대항별로 운영하는 것이며, “다른 학교에 비해 다양한 종목들이 진행되어 거의 모든 학생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종목을 선정해 출전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선생님들과 학생회 문화체육부 학생들이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정확한 규칙과 페어플레이 정신을 교육시키기 때문에 학급별 대항전이지만 아무런 사고나 마찰이 없다는 것도 갈산고의 큰 자랑이라고 설명했다. 두 사업 모두 선생님들이 주도하시는 것이 아닌 학생회에서 요구하고 학생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학생들이 요구하는 손 세정제, 휴지 등을 비치해 학생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 것도 보람 있는 일이 아니었나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학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벤치 설치 확대, 졸음방지 책상 구입과 함께 학생 중심의 새로운 학교문화 만들기 운동을 활발히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회장으로서 갈산고 학생들과 선생님들께 한 마디를 부탁하자 “선생님들! 학생들 의견 잘 들어 주시고 학생을 위해 다양한 수업과 방과 후 학교를 운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학생들은 학생회를 믿고 학생회가 하는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고 건의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라며 예쁜 말과 함께 훈훈한 분위기 속에 학생회장의 인터뷰가 마무리 되었다.

학생들의 꿈을 키워주는 행복한 학교
                                       -김경규, 주수희 기자

우리학교 8교시 방과후학교 시간에는 교과와 비교과로 프로그램들이  실시되었다. 교과 방과 후에는 학교 자랑인 백야아카데미반을 중심으로 교과수업이 이루어 지졌다. 월요일에는 통합사회, 화요일에는 수학, 수요일에는 국어, 목요일에는 영어 총 4일 동안 4개의 과목을 보충하는 수업이 진행되었다.
교과 방과 후 수업을 통해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복습함은 물론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를 해나가며 실력을 키워 나가고 있다.

비교과에는 배드민턴반, 족구반, 풋살반. 발명반, 생활공예반, 가죽공예반이 실시되었다. 배드민턴 반에서는 자세 및 다양한 공격 및 수비 기술을 알려주며 자율적인 연습 및 토너먼트 식으로의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족구반에서는 학생들끼리 자유롭게 연습을 하며 팀워크를 기르고 있다. 좋은 선후배의 관계와 팀워크로 홍성군 학교스포츠클럽 족구대회에출전해서 2위 입상을 하기도 했다. 풋살반에서는 축구를 좋아하는 학생과 운동을 좋아하는 학생이 모여 재능이 키워나가며 여러 대회에도 참여하고 있다.


선생님들의 열정과 학교의 지원으로 유니폼, 공, 골대 등을 최상의 상태로 정비하고 좋은 제품으로 보급해 주고 있다. 또한 풋살 지도에 많은 경험이 있는 이기낭 선생님의 체계적인 지도로 학생들이 실력이 일취월장하고 있다.

이기낭 선생님은 다음 학년도에는 풋살반 수업 시간을 늘려 홍성군 대회 우승과 도대회에 군 대표로 출전하는 것이 목표라 하셨다.

발명반에서는 우수한 재능을 가진 친구들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3D프린터를 장만하여 올해부터 3D프린터수업을 해가고 있다. 3D프린터 수업을 통해 모든 휴대폰에 적용할 수 있는 휴대폰거치대와 학생들의 창의력으로 열쇠고리를 설계하여 직접 제작도 해보는 수업을 진행하였다.

또한 팅커캐드를 배우며 학생들이 상상력과 공학 관련 진로 역량을 함양 할 수 있는 것이 발명반 수업의 매력이 아닐까 한다. 다음 학년도에는 발명대회에 참가하고 기업과 대학교로 진로 체험 활동도 나갈 계획이다. 생활공예반에서는 호빵 수세미 및 사각 그물 수세미 제작과 라탄으로 만든 천연책갈피, 양초, 크리스마스 벽걸이 장식품, 향초 등을 제작하였다.

수업 시간에 만든 제품들을 생활속에서 직접 사용하며 배우는 즐거움과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는 것이 수강생들이 만족하는 부분이다. 가죽공예반에서는 가죽카드지갑, 가죽 립밤케이스 등 학생들이 직접 제작해보는 수업이 진행되었다.

작년에 없던 방과 후가 올해 생겨나면서 방과 후 수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선생님들 또한 방과 후 활동에 적극적인 학생들을 위해 학생들의 희망사항을 들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계신다. 내년에는 더 다양하고 다채로운 방과 후 활동으로 선생님과 학생들, 학교 모두가 만족하며 발전하는 모습이 기대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2019학년도에 우리학교에서는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들이 펼쳐졌는데, 이 중에도 눈에 띄었던 것이 바로 ‘야간진로캠프’가 아닌가 한다. 어두워진 밤에도 늦게까지 불켜 있는 교실들의 모습은 학생들의 미래를 향한 불타는 의지와 열성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야간진로 프로그램들의 일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가장 대표 프로그램격인 진로반에서는 한 가지 과목에서만 그치지 않고 다양한 생각들을 그려나가며 장래를 계획하고 생각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의 전반적인 인생을 생각하는 인생 그래프를 그려보며 많은 생각을 다시 해보게 되었다.

또한 자신의 장래희망인 학과와 비슷한 학과의 학생들과 모여 주제를 두고 찬반 토론을 펼치며 논리와 사고를 더 넓혀나갔다.

컴퓨터실에서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키워드인 ‘로봇’에 대해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모여 밤에 학구열을 다졌는데, 레고를 이용해 자율주행로봇, 색 분별로봇, 크레인은, 그저 단순한 로봇 만들기에 그치지 않고 조종기로 조종이 가능한 기계들을 학생들이 직접 조립하며 만들며 다양한 재능을 발견해 나갔다.

공학과 주요과목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연극반도 있는데, 많은 학생들이 연극을 직접 연출하고 연기하며 무대를 꾸며갔다. 이러한 연극은 학교 예술제 무대에 올랐는데, 반응 또한 무척이나 뜨거웠고 인기도 많았다. 더욱 열심히 연습하고 실력을 향상시켜 다음 학년도에는 충남 학생 연극제에 참여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그냥 꿈을 이루는 데서 그치지 않고 더 앞으로 나아가며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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