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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역사와 예술교육에 역점 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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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역사와 예술교육에 역점 둘 것”
  • 이번영 기자
  • 승인 2020.02.02 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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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연 홍성교육장 취임 1주년 인터뷰

주도연 홍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이 3월 1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유치원부터 초등, 중등, 고등학교까지 67개 학교 행정과 시설, 1만2500명 학생 교육을 지원하는 홍성교육 사령탑이다. 1월 29일 오후 교육장실을 방문, 1년을 보낸 소감과 올해 중점계획을 들어봤다.

“1년 전 취임하면서 홍성교육 비전을 미래를 내다보는 교육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우리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세계로 뻗어나가는 인재로 커가는 기틀을 놓았으면 했죠. 특히 홍성 역사와 예술교육 강화에 중점을 뒀습니다. 지난 1년간 전에 비해 학교폭력이 없어지고 큰 민원이 없었습니다. 선생님들과 지역사회에서 도와주신 덕이라 생각하고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홍성교육지원청은 올해 △배움과 성장이 있는 학교혁신 함께 살아가는 민주시민교육 △삶을 가치롭게 하는 진로교육 △협력하고 상생하는 교육공동체 △학교자치를 지원하는 청렴교육행정을 5대 주요업무 추진계획으로 정했다며 자료를 내놓았다. 특히 꿈지기, 끼자람, 흥나눔 홍주예술교육을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응노 미술관과 함께 하는 마을학교 운영, 국제단편영화제, 국제오카리나 페스티벌 적극 참여, 1인 1예술동아리를 운영하며 지원, 오카리나 팬플롯을 연주할 수 있는 방과후 교육 운영, 6월경 오카리나, 팬플룻 축제의 장 마련 등을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주 교육장은 취임때부터 지역사와예술교육을 일관되게 강조하고 있다. 그 이유를 물었다.

“홍성의 역사적 특성 때문입니다. 홍성의 역사 인물들을 바르게 이해하고 조명되지 않고 미래를 바로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역사를 통해 오늘을 성찰하고 과거 어려움을 되풀이하지 않으며 미래로 나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김좌진 장군 청산리전투 100주년인데 축제에 적극 참여하고 현장 체험교육을 하며 조선족실험소학교와 30명 내지 40명 내외씩 학생이 서로 방문 교류할 계획입니다.

초등이나 중학교 시절에 악기 하나 정도 다루고 예술에 접하지 못하면 커서 어렵다는 걸 우리 모두 경험하고 있지 않습니까? 특히 홍성이 중심인 오카리나는 모든 학생들이 한 번쯤 만저보게 하는 등 저변을 확대할 것입니다. 이런 예술적 감성 교육은 자연스럽게 인성교육으로 연결됩니다.”

홍성교육지원청과 홍성군이 업무협약을 맺어 추진하는 홍성행복교육지구 사업이 올해 3년째로 접어든다. 올해는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도 관심사다.

“공교육 혁신을 통한 지역 교육경쟁력을 증진시키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행복한 교육을 지향하는 마을학교는 올해 내실화 단계를 맞습니다. 현장 맞춤형 교사 역량강화에 역점을 두고 7개 마을학교를 올해 2개 늘려 9개 마을학교로 운영할 것입니다. 상반기에 갈산초등학교와, 하반기에 금마초등학교와 연계하는 2개 마을학교를 더 운영할 계획입니다.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관리 만전

주도연(59세) 교육장은 홍성군 금마면 출신으로 홍성고, 공주교대, 한국교원대에서 사회과학교육을 전공하고 세종대에서 조기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본 규슈대학으로 유학 가 전문분야 시야를 넓히며 공부했다. 주 교육장은 인터뷰를 마치면서 몇가지 현안을 걱정하며 전했다. 네팔 교육봉사활동 중 실종된 4분 교사의 귀환을 빈다며 사고가 발생한 9명 대열에 홍성군 소속 교사도 3명 있었으나 모두 후미에서 사고를 면해 천만다행이었다는 것이다.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홍성교육지원청도 학교 시설 방역 등 위생조치와 위기관리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내 3개 유치원과 5개 학교가 2월 중에 개교하게 되는데 전염병이 더 번지면 충남도교육청의 지침에 의거 개학을 연기할 수도 있지만 29일 현재까지는 변동이 없다고 말했다. 홍북초등학교 내포 이전 문제는 학부모 의견수렴 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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