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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신문-홍성여자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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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성신문
  • 승인 2020.01.1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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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 임광섭 편집인 : 박경옥

◆2019 독서캠프 체험기
내 미래를 꿈꾸며, 새로움을 탐험해 보다                                    3학년 송나리

‘독서’ 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재미있다’는 생각이 드나? 아마 많은 사람들이 ‘재미없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독서를 재미있게 할 수는 없을까?

나는 재미있게 독서를 하는 방법이 책을 읽는 것에서 끝내지 않고 여러 사람들과 생각을 공유하고, 여러 이야기를 나누는 등 책을 읽은 후 여러 활동들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지금부터 이야기할 내용이 바로 독서를 재미있게 하는 방법이다.

내가 지금부터 풀어갈 독서캠프의 이야기들로 많은 사람들이 독서와 조금이나마 가까워지길 바라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2019년 8월 31일 학교 도서관에서 우리는 독서캠프를 진행했다. 첫 번째로는 독서동아리에서 우리가 그동안 읽었던 김혜정 작가의 책 중 하나인 「닌자걸스」를 읽고 모둠별로 내용에 대해 토론하고 토론 내용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이라고 하면 좀 거부감이 들 수 있는데 거창하게 절차를 맞춰서 하는 그런 토론이 아닌 각자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 해 보고 싶었던 주제를 던지면 그 주제에 대해 자기 생각을 말하며 대화하는 형태였다.

「닌자걸스」라는 책은 ‘고은비’ 라는 배우를 꿈꾸는 주인공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자신의 친구들과 같이 자신이 다니고 있던 고등학교의 심화반을 폐지하려고 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책에서는 심화반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은데 과연 심화반이 나쁘다고 단정지을 수 있는걸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친구들과 그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해 봤다.

나는 심화반이 나쁘다고만 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심화반이 그 사람의 노력에 대한 일종의 혜택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심화반은 계속 혜택을 받고, 심화반이 아니라면 혜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심화반이 아닌 사람은 노력을 해도 심화반에 들어가기 어려워진다.

심화반은 모두에게 주어지는 노력에 대한 보상이 아니기 때문에 차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다. 이 주제 이외에도 다른 친구들이 제시한 주제였던 은비가 배우가 되기 위해 심화반을 폐지하기로 마음먹었는데 이 방법 외에 배우가 되기 위해 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었을까? 라는 주제 등 여러 가지 주제를 가지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여려 사람들의 의견을 들었다.

만약 이 책을 읽고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더라면 나는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만 알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음으로 인해 한 가지 장면에 대해 여러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 것 같다.

다음으로는 외부에서 강사님이 오셔서 ‘비누 만들기’ 체험을 했다. 사실 처음에는 독서캠프인데 왜 비누 만들기 체험이 들어갔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 시간이 있어서 참 다행이었다. 이 시간에 머리를 좀 식혀서 다음으로 진행할 활동에 더 집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비누를 만드는 것도 재미가 있었다. 여러 성분이 합쳐져서 유용한 비누가 만들어지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다. 사람들도 서로 다른 개인들이 합쳐져서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 이치와 닮은 듯 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마음 편하게 한 활동이다.

점심을 먹은 후 우리는 「하이킹 걸즈」, 「다이어트 학교」, 「 닌자걸스」 등의 책을 쓰신 김혜정 작가님을 만나서 작가님의 강연을 들었다. 강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은 오늘의 ○○○ 이었다.

여기서 ○○○에는 자신의 이름을 넣으면 된다. 학생들이라면 한번 쯤 들어봤을 것이다. 지금 조금 힘들어도 참고 견디면 미래에는 행복해 질 것이라는 이야기를 말이다.

그런데 과연 지금의 내가 힘든 것을 견디면 미래의 내가 행복 해 질 수 있는 걸까? 작가님께서는 오늘이 모여 미래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의  내가 행복해야 미래의 내가 행복한 것 이라는 말씀을 하셨다.

나는 이 말을 듣고 딱 중간의 사람이 되는 게 맞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다. 지금 내가놀고 싶다고 매일매일 놀면 지금은 행복하지만 내 미래도 행복할까? 또, 내가 미래만 보고 놀지도 않고 매일 공부만 한다면 오늘의 나는 행복할까? 이 둘의 적정선을 찾을 때 가장 행복한 삶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렇게 하루 동안 독서캠프에서 책과 관련된 여러 활동들을 하면서 비록 한 권의 책을 읽었지만 그 한권의 책을 통해 여러 가지를 배우는 계기가 된 것 같다. 그리고 책을 읽고 거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토론도 해 보고 작가님도 만나니 즐거웠다.

혹시 아직도 책이 재미없다고 생각한다면 눈 질끈 감고 책 한 권을 읽은 뒤 여러 활동을 해 보는 것은 어떤가? 어느새 책에게 한걸음 가까워진 당신을 발견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영상대학교’ 진로체험기
대학연계 진로체험을 다녀와서     

                                       1학년 강서영

여름 방학이 끝나고 3일 밖에 되지 않았던 8월 21일 수요일에 우리 1학년 전체가 ‘한국영상대학교’로 진로체험을 다녀왔다. ‘한국영상대학교’는 세종시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에 아침 7시 50분까지 학교에 도착해 버스에 올라 탄 우리는 기대감에 부풀어 ‘한국영상대학교’로 출발했다. ‘한국영상대학교’에 도착한 우리는 각자 신청한 프로그램별로 모여 강의실로 들어가 체험을 시작했다.

 스튜어디스, 영화감독, 사회복지사, 영화 특수효과(CG) 제작, IPTV 방송제작, 뉴미디어 360VR, 드론 날리기, 성우 체험 등의 여러 진로체험 중 한 가지를 골라 그것에 관한 수업을 6시간 동안 받을 수 있었는데, 나는 ‘영화 <어벤져스> CG제작’ 이라는 프로그램을 골라 그것을 체험하기로 했다.

내가 신청한 ‘영화 <어벤져스> CG제작’에서의 첫 수업은 우리가 사용하게 될 컴퓨터와 어플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보조 강사님들의 소개였다.

보조 강사님들은 칠판 구석에자신들의 이름과 연락처를 남기고는 바로 컴퓨터 켜는 방법과, 우리가 이 수업에서 사용하게 될 어플들을 우리 눈높이에 맞추어 간단하게 설명해 주셨다. 우리가 전부 컴퓨터를 켜기를 기다렸다가 보조 강사님들께서 더 자세하게 프로그램 설명을 시작해 주셨다.

컴퓨터 안에서 마주하게 된 어플 중에는 우리가 아는 어플들도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모르는 어플이 더 많아서 보조 강사님들이 어플의 이름으로 그 어플을 설명하기보다는 그 어플의 생김새로 쉽게 풀어서 설명해 주셨기 때문에 이해가 쏙쏙 잘 되었다.

보조 강사님의 설명을 듣다보니 대학교에서 배우는 것들은 다양하고 그에 따라서 사용하는 어플들도 다양하고 정말 신기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 수업이 끝나고 10분간의 쉬는 시간을 가진 후 두 번째 수업을 시작했다.

두 번째 수업으로는 검색 어플에 들어가서 <어벤져스>의 사진과 그린 스크린의 이미지를 파일로 옮겨 담고, 영상 편집 어플을 이용해서 어벤져스 사진에 어떤 아저씨의 모습을 합성해 보는 활동을 했는데, 그 활동을 하나 하는데 여러 가지 편집 기술을 이용해야 했기 때문에 그 활동 하나를 끝내자 점심시간이 되었다.

정말 고도의 기술을 배운 뿌듯함이 느껴졌다. 점심을 먹고, 나름대로 사진을 찍을 포즈를 하나씩 결정한 우리는 그린스크린이 뒷배경으로 깔려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그린스크린을 배경으로 1조부터 사진을 찍은 후, 마지막으로 단체 사진을 한 장 찍고 다시 우리가 처음 활동한 강의실로 돌아와서 우리 사진과 아까 검색 어플에서 찾은 사진을 합성해서 세상에 하나뿐인 단체사진을 만들고, 그 사진에 자막과 효과도 넣어서 짤막한 영상을 만들어보았다.

영상을 만들 때, 오전 수업에서 배운 내용들이 잠깐 기억이 나질 않아 끙끙댈 때도 있었지만, 주변 친구들이나 보조 강사님들이 한 번 더 알려주어서 영상을 완성시킬 수 있었다. 영상을 전부 만들고 마지막으로 우리가 만든 영상과 다 같이찍었던 사진들을 USB에 저장한 후, 영화 <어벤져스>의 CG제작 과정이 들어가 있는 영상 2개를 보고, 보조 강사님의 말씀을 들은 후 우리는 다시 학교로 돌아왔다.

‘한국영상대학교’에서 ‘영화 <어벤져스> CG제작’이라는 체험을 한 후에 많은 것들을 알게 되었다. 물론 그 곳에서 배운 편집 방법을 내가 쓸 일은 없을 것 같지만, 내가 평소에 즐겨보던 영화의 CG제작과정을 내 눈으로 지켜보고, 비슷하게나마 따라해 영상을 제작해 봐서 굉장히 뿌듯했다. 또, 앞으로 영화를 볼 때 어느 장면이 CG인지 분간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6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것들을 알고 배울 수 있었던 뜻깊고 알찬 시간이었다.

◆연극 동아리 활동 체험기

나의 성장촉진제 ‘온새미로’ 활동                                                          3학년 윤윤슬

평소에도 교과목뿐 아니라 예체능 쪽으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어 했는데 1학년 때 언니들의 연극공연을 보고 연극부에 들어가고 싶었다. 하지만 2학년 때 운영되던 연극부는 1학년만 대상으로 해서 기회가 되지 않았고 3학년이 돼서야 동아리 가입을 위한 오디션 신청을 할 수 있었다.

그 당시 3학년에서 18명 정도 신청을 했었는데 졸업 전 마지막 기회라 그런지 모두 다 열정이 넘쳤다. 오디션은 연기,춤, 노래 등 자신의 끼를 보여주는 자리인데 화내는 연기를한 친구, 응답하라 1988 등 유명 드라마 명장면을 따라하는친구들, 겨울왕국 OST를 부르는 친구들도 있었다.

연기를 해보는 것도 이런 오디션을 보는 것도 다 처음이어서 오디션을 준비하는 기간동안 어떤 연기를 보여드려야 할지 수도 없이 고민했던 기억이 난다.

SKY 캐슬의 명장면을 연기한 나는 오디션을 기다리는 동안, 보는 동안 말할 수 없을 만큼 떨렸고 결과 발표까지도 혹시 내가 떨어지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었다. 이런 우리의 간절한 마음을 아셨는지 전원 합격이었다.

하지만 오디션에 합격했다고 다가 아니었다. 기존 멤버였던 2학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기초를 배우고 작품을 정하는 것도 오래 걸렸다. 첫 작품으로 <탑과 그림자>가 결정되었을 때 모든 것이 처음인 우리가 각자의 개성이 드러나야 하는 캐릭터를 표현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역시 작품 완성까지 순탄하지 않았다.

연극 선생님께서 일일이 봐주실 수 없기 때문에 캐릭터 해석, 표현 방법 등을 본인이 공부해야 했고 이 부분에서 힘들어하는 친구들도 많았다. 뿐만 아니라 원치 않거나 분량이 거의 없는 등 본인의 배역에 만족하지 못하는 친구들도 꽤 있었다.

나 역시 <꼬마선생의 어머니> 라는 작은 역할을 맡았었다. 분량에 대한 불만은 없었지만 엄마도 어른도 아니었고 동생도 없던 내게 ‘엄마의 욕심으로 공부를 시켰고 결국 정신병에 걸리게 된 자식을 바라보는 어머니’를 표현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어려웠다.

특히 딸을 안쓰럽게 생각하며 허공에 이야기를 하는 독백장면은 표현의 어려움에 부끄러움과 창피함까지 더해졌다. 그렇게 몇 주 동안 의욕 없이 지냈다. 뛰어다니고 소리 지르고 화내는 다른 역할이 부럽기도 했다.

그런데 어느 날 ‘만약 이 역할이 없었거나 내가 이 역할을 하지 않았다면 극 중 꼬마선생에 대한 상황을 관객들이 잘 이해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비록작은 역할이지만 내가 잘 표현한다면 작품이 좀 더 완성도있지 않을까 해서 열심히 연습했다.

이 작품으로 제21회 충남학생연극축제에 나가게 되었는데 등수에 연연하지 말고 즐기고 오자고 했었다. 하지만 너무나 감사하게도 1등이라는 큰 상을 받았고 연극을 본 관객들도 좋아해주셨다.

공연이 끝나고 관객들이 박수를 쳐줄 때 지금까지 힘들었던 모든 순간들이 잊혀지고 너무 기쁘고 뿌듯했다. ‘부와 권력같이 물질적인 것보다 우정, 사랑처럼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우리의 삶에 더 중요한 가치를 띤다’는 주제를 청소년인 우리가 잘 전할 수 있을까 했는데 큰 역할이든 작은 역할이든, 배우든 스태프든 모두 자기 역할에 최선을 다 해줘서 잘 끝낼 수 있었던 것 같아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감사하다.

연극은 드라마나 영화와 달리 관객들이 배우의 표정을 자세히 볼 수 없어 동작이 중요하고 대사가 없는 배우들이 무대 위에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른 배우들에게 귀를 기울여 자연스럽게 행동하고 반응해야 한다.

연기를 전문적으로 배운 것은 아니지만 약 9개월 동안 연극부를 하면서 ‘저 사람이 왜 저런 행동을 할까?’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 관찰하게 되었고 주변의 소리를 더 듣게 되었다. 연극부로 활동하는 동안 힘들고 포기하고 싶었던 적은 있었지만 단 한 번도 연극부에 들어온 것을 후회한 적은 없다. 연극부 활동 덕분에 올해는 다양한 경험을 하고 나 역시 많이 변하고 발전하게 된 한 해가 된 것 같다.

◆제 25회 소향제 축제 한마당
얼~~~ 쑤, 신나는 축제                                                     3학년 오유진

2019년 12월 26일은 홍성여자중학교의 가장 큰 축제인 소향제가 열리는 날이었다.

소향제는 홍성여자중학교의 위치인 ‘소향리’에 ‘축제’의 의미를 결합시켜 만든 명칭이다. 이번 소향제는 ‘꿈, 끼, 꾼이 어우러지는 축제한마당’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소향제는 학생회가 계획하고 준비한 그야말로 학생들의 행사로, 우리 학교에서는 내건 주제에 걸맞게 크게 교내 작품 전시회, 놀이마당, 소향 장기자랑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이 실컷 즐길 수 있는 마당을 마련해 주었다.

교내 작품 전시회는 12월 26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된 행사로, 정물화, 풍경화 등 그림과 미래직업신문, 공판화 스텐실 등 학생들이 공을 들여 직접 만들고 제작한 작품들을 전시해 놓아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1, 2, 3학년 모두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학생들은 이를 보면서 지난 1년간의 추억을 되돌아볼 수 있었다.

놀이마당은 12월 26일 오전동안 진행됐다. 놀이마당이란 각 학급마다 코너 활동을 하나씩 정해 그에 맞게 학급비를 들여 반 교실을 꾸미고 필요한 것들을 구매해 코너 활동을 하는 것으로, 코너 활동의 예시로는 컵밥을 파는 ‘한 컵만’, 뻥튀기 아이스크림을 파는 ‘아이스 fun튀기’, 공포체험을 할 수 있는 ‘死반’, 포토존을 만들어 사진촬영을 해 주는 ‘삼진관’ 등이 있었다.

소향제 놀이마당에는 학생들은 물론 선생님들도 참여하여 학년 차이에도, 학생 신분과 선생님 신분에도 관계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소향제가 될 수 있게 했다.

소향 장기자랑은 오후 2시부터 홍주문화회관에서 진행되어 소향제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동아리발표회의 제1부, 학생 장기자랑의 제2부로 구성된 소향 장기자랑 역시 학생들 모두가 참여했다.

제1부 공연으로는 국악부의 가야금 산조 연주, 합창부의 공연, 한국무용과 발레 공연, 연극, 첼로와 바이올린 협주, 난타 공연이 있었고 찬조 공연으로 그루빈이라는 댄스 팀이 초청되어 무대에서 실력을 발휘했다.

제2부에서는 춤 공연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학교 내 댄스 동아리는 물론 춤을 좋아하는 많은 학생들이 학년 가리지 않고 참가했다. 그렇게 달아오른 열기 속에서 제25회 소향제는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홍성여자중학교 소향제는 모두가 참여하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행사였다. 소향제로 홍성여자중학교 학생들은 소중한 추억을 하나씩 더 가지게 되었다.
 

◆전국청년학생 문화예술축전
제 90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식을 다녀와서                                      3학년 육미주

11월 2일부터 3일까지 광주에서 1박 2일동안 광주교육청에서 주최한 전국청년학생 문화예술축전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각 시, 도 학생 대표들 300여명과 해외학생 20여명도 함께 했습니다. 첫 일정은 광주 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에서 학생독립운동기녑탑 참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각 시, 도 대표 학생이 참배를 하고 기념회관을 관람하며 과거 학생들의 독립 의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참배 후에는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청소년독립페스티벌에 참여하여 원탁 토론 및 행사 부스에 참여하였고 광주학생독립운동 당시 참여한 학생들의 모교인 광주제일고와 전남여고를 방문하였습니다.

용기와 정의감이 충만했던 학생들을 배출한 학교라는 생각이 들면서 시멘트로 만들어진 일반적인 평범한 건물이 아니라 특별한 ‘학교’로 생각되어 더욱 긴장하면서 둘러보았고 당시 학생들의 용기와 정의로움에 대해 다시 한번 존경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학교 방문 후 전국청년학생 문화예술축전을 관람하였습니다. 최태성 선생님이 광주학생 독립운동의 계기와 그 당시 독립을 위해 힘썼던 학생들에 대한 역사토크를 하셨고, 학생들과 초청가수의 축하공연이 있었습니다.

초청 가수들 중 김장훈, 안예은, 노브레인은 독립운동과 관련된 곡을 해주셔서 가슴 한 켠이 뭉클해졌습니다. 둘째 날에는 국가 보훈처에서 주관한 제90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식에 참가했습니다. ‘함께한 역사, 함께할 미래’를 주제로 국민의례와 기념공연 등을 관람하고 이낙연 국무총리의 기념사와 마지막으로 시도 학생 대표들과 행사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학생의 날 노래를 제창하며 행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국내 3대 독립운동 중 하나로 꼽히는 학생독립운동의 현장에 가보고 그 학생들의 용기와 열정을 느끼는 좋은 경험을 전국 청년학생 문화예술축전을 통하여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기념식을 통하여 현 세대를 살아가는 학생들이 90년 전 학생들의 정신을 계승하여 한 마음으로 우리 나라를 밝게 빛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행사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여 학생들에게 독립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많이 마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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