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택(70) 명지대학교 교수가 지난달 10~14일 중국 샤먼시에서 개최된 제6차 세계오씨종친총회에 한국오씨를 대표해 참석했다. 한국해주오씨대종회장을 맡고 있는 오영택 교수는 한국오씨 51명을 이끌고 참석해 대표연설을 했다.
세계오씨종친총회는 3304년 전 중국에서 탄생한 오태백(吳泰伯)을 시조로 둔 세계 오씨들의 모임으로, 2년마다 개최된다. 이번 총회에는 전 세계 30여 개국 30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세계오씨는 40개국 1억 명으로 추산되며, 한국 오씨는 76만 명으로 성씨 순위 12위다.(출처: 2015년 통계청)
홍성군 금마면 월암리에는 조선 초기인 1470년경 해주오씨 13세인 이조참판 오백옹(吳伯雍)이 낙향해, 선영과 세덕단을 세우고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 오영택 교수는 2017년 전국 46만 해주오씨를 대표하는 해주오씨대종회장에 취임했다. 해주오씨대종회는 제례 봉행, 유적 관리, 지방 종중 방문, 족보 발간, 종보 발행 등의 일을 한다.
금마면 월암리 봉암마을이 고향인 오영택 교수는 故 오흥렬, 최유순 씨의 7남매 중 넷째로 태어났다. 금마초(31회), 홍성중(15회), 예산농고(55회), 한양대학교 화학공학과, 일본 와세다대학교 경영과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명지대학교대학원에서 산업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6년 서경대학교 물류학과 교수 정년퇴임 후 현재 명지대학교 미래융합대학 물류유통경영학과 특임교수로 재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