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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지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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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지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다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0.01.12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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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봉사 동아리 '빛과 소금'
‘빛과 소금’ 회원들이 지난해 보령시 오천면 추도에서 진행한 집수리 봉사 활동
‘빛과 소금’ 회원들이 지난해 보령시 오천면 추도에서 진행한 집수리 봉사 활동

‘빛과 소금’은 이름처럼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려는 회원 10여명이 모여서 결성한 봉사단체다.

‘빛과 소금’ 최봉석 회장은 단순한 봉사동아리가 아니라고 소개했다. 소외된 계층을 돕는 단체는 많다. 하지만 자신들이 추구하는 것은 약간 다르다고 한다. ‘빛과 소금’은 표면적이고 물질적 도움보다는 지속적 관심이 필요한 부분, 멘토적 역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테면 학업 상담이나 심리상담 등 멘토적인 역할을 하는단체를 추구한다.

물론 물질적 봉사활동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동안 회원들은 집수리나 농가일손 돕기 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일을 하는 봉사단체는많다. 빛과 소금 소속 회원들은 이미 다른 봉사단체에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다.

그럼에도 굳이 재능기부 봉사단체를 따로 만든 것은 정부나 복지기관이 하지 못하는부분을 보완해야겠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동아리에 대한 기사가 나가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이다.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음지에서 조용히 어려운 이웃의 도움이 되는 것이 ‘빛과 소금’ 회원들의 목표다.

최 회장은 “다문화지원센터 등이 많은 활동을 하고 계시지만 그래도 도움의 손길은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결성된 지 오래되지 않은 동아리라 회원수도 적고 지금까지 활동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사회단체들이 돌보지 못하는 곳을 보완하는 우리들만 해줄 수 있는 일을 찾겠다”고 전했다.

‘빛과 소금’과 함께 하고 싶은 분은 라인 홍성복지재능나눔 동아리 ‘빛과 소금’을 검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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