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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씨름단 창단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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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씨름단 창단 안 한다”
  • 윤종혁
  • 승인 2020.01.12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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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 군수 공식 입장 밝혀

김석환 홍성군수가 여자씨름단 창단과 관련한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여자씨름단 창단을 안 한다고 결정했다.

김 군수는 지난달 말 새해 구상과 관련해 여러 이야기를 하던 중 “실업팀을 운영하는데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간다. 또한 실업팀 운영을 통해 우수 선수 육성이 이뤄져야 하는데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며 “여러 가지 정황을 객관적으로 따져 볼 때 여자씨름단을 창단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홍성군에 장애인휠체어펜싱팀이 만들어진다. 이는 우수 선수 육성과 홍성 홍보 측면보다는 장애인들에게 재활의 의지를 북돋아주기 위함이다. 장애와 비장애를 뛰어 넘어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홍성이 되고자 기꺼이 장애인휠체어펜싱팀을 창단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충남씨름협회는 지난해 10월 22일 군에 여자씨름단 창단 협조를 요청했다. 여자씨름단을 만들어 여자씨름의 활성화와 홍성의 브랜드를 높이자는 것이다. 군의회도 지난해 의원 11명의 서명이 담긴 ‘홍성군청 여자씨름부 창단’ 제안서를 군에 제출했다.

이후 여자씨름단 창단과 관련한 논란이 지속됐다. 검도와 남자정구 등 다른 종목에서도 실업팀을 만들어 달라는 의견을 제기했고, 여자씨름단이 아닌 남자씨름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실업팀 창단 기준이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도 제기됐다.
군 교육체육과 김완섭 체육진흥팀장은 “조만간 충남씨름협회에 군의 입장을 정리해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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