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산면 주민들이 갈산면 오두리에 추진되고 있는 산업폐기장 반대에 힘을 모으기 위해 전열을 정비했다.
‘홍성 오두리 산업폐기장 반대대책위’(이하 대책위)는 지난 8일 갈산농협 본점에서 발족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발족식에는 갈산면 주민들과 군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폐기장 반대에 함께 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른 지역 폐기장의 환경오염 실태 등을사진을 통해 소개하면서 폐기장이 환경과 지역사회를 어떻게 망가뜨리는지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대책위는 성명서를 통해 “산업폐기물은 자체의 위험성도 크지만 운반과 사후처리과정에서 수많은 환경오염을 야기한다”면서 “업체는 군과 지역의 반대 의사가 분명함에도 사업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으며 지역주민들과 대화없이 일방적인 토지매입과 환경영향평가 신청을 통해 사업권승인을 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 정동선 상임위원장은 “폐기장이 들어온 후 후회하지 말고 들어오기 전에 막아내야 한다”면서 “뜻을 같이하는 분들과 함께 힘을 모아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책위가 공식 출범하면서 기존에 마을 차원에서 진정서 형식으로 받고 있던 반대서명은 대책위가 통합해 군의회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