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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청사 이전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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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청사 이전 본격 추진
  • 윤종혁
  • 승인 2020.01.12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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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계획 수립 용역 발주·설명회 개최
5월 ‘청사 건립 추진위원회’ 구성 예정

군 청사 이전을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군은 지난해 말 홍성읍 옥암리 옥암택지개발지구 안으로 청사를 옮기기로 결정했다. 최종후보지가 결정되면서 지난 8일 나머지 4곳의 예비후보지에 대한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을 해제했다. 이달 중 ‘홍성군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청사의 위치와 규모, 공간 배치, 주민들 활용 방안, 건축비 산정 등을 결정하게 된다. 용역 결과는 올해 말 나올 예정이다. 군청 서일원 자치전략팀장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청사 신축 뼈대를 세울 것”이라며 “기본계획 수립에 발 맞춰 신청사 이전 시 예상되는 문제점 및 해결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에서는 용역 발주와 함께 신청사 건립과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주민설명회를 통해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공유하고, 청사 신축과 관련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겠다는 것이다. 또한 ‘홍성군 청사 입지 선정위원회 운영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


최종후보지가 결정된 만큼 입지 선정위원회를 해산하고 ‘홍성군 청사 건립 추진위원회’를 새롭게 만들어 청사 이전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서 팀장은 “5월에 청사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기본계획 수립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제는 홍주의 맥을 끊기 위해 1918년 현 본관 건물 자리에 청사를 지었다. 1966년 화재로 건물이 불에 탔고, 이듬해 같은 자리에 2층 건물을 지었다. 1976년 3층으로 증축됐고, 1986년 대강당이 만들어졌다. 1990년 의회 건물이 생겼다. 청사가 지어진지 오래됐고, 비좁아서 행정 효율이 떨어진다. 또한 일제 잔재를 청산하자는 목소리가 높았다.

군에서는 2005년부터 청사 건립을 위한 기금을 모았다. 지난해까지 398억원의 기금을 모았고, 올해 76억원을 적립할 예정이다. 2015년 11월 청사 입지 선정위원회 운영 조례를 만들어 청사 이전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2016년 6월 14일 1차 선정위원회 회의가 열렸다.

청사 이전 최종후보지 결정을 위해 실무위원회 회의를 20회 개최했고, 선정위원회 회의를 15회 개최했다. 선정위원들의 충분한 논의 끝에 지난해 30일 최종후보지를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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