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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신문-홍성초등학교 3학년 3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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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신문-홍성초등학교 3학년 3반
  • 홍성신문
  • 승인 2020.01.0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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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 이승수 편집인 : 김선애

◆NIE교육
홍성초등학교(학교장 이승수) 3학년 3반 학생들은 신문을 활용한 아침특색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2019년 3월 지역신문발전기금 NIE 구독료 지원사업 대상교로 선정되어 매주 월요일 홍성신문을 지원받아 △사진으로 이야기 만들기 △ 명탐정 편지 △기사 소개하기 등의 활동으로 매주 화요일 아침활동시간을 꽉 채우고 있다. NIE교육은 ‘Newspaper In Education'으로써 신문활용교육을 말한다. 신문을 교재 또는 보조 교재로 활용하여 교육 효과를 높임으로써 궁극적으로 스스로를 책임 질 수 있는 교양 있는 민주시민을 양성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 활동을 일 년 동안 참여해본 3학년 3반 김민겸 학생은 “친구들이랑 같은 신문을 보고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좋았고, 신문으로 이렇게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새로운 생각을 펼쳐나갈 수 있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껴쓰기 어렵지 않아요!
도덕과 수업의 일환으로 ‘아껴쓰는 생활’에 대하여 공부하고 일상생활에서 아껴쓰는 생활의 실천을 통한 내면화를 위하여 ‘우유갑의 소원’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아껴쓰는 생활의 밑바탕이 되는 아나바다 실천을 위하여 먹은 우유갑을 씻어 모았다. 학생들이 10월부터 두 달간 모은 우유갑을 홍성읍주민자치센터에 가져가 다른 물품으로 바꾸기 위한 체험학습도 실시하였다. 홍성읍주민자치센터에서는 우유갑 1Kg당 종량제 쓰레기 봉투 20L를 3개와 바꾸어 주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속담처럼 우리 학생들이 모은 우유갑의 무게는 26.78Kg이었다. 다시쓰기 위해 씻어모으기를 하지 않았다면 그냥 쓰레기로 버려졌을 우유갑이 종량제 봉투 78개로 다시 탄생하는 의미있는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체험학습을 마치고 프로젝트 결과 나눔 발표회에서 활동 내용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아껴쓰는 생활의 작은 실천이 다시쓰기를 통한 자원의 재활용 뿐만 아니라 환경을 지키는 밑거름이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프로젝트를 마치고시쓰기로 자신의 배움, 소감을 공유해보았다. 과연 우유갑의소원은 무엇이었을까? 우리 아이들은 이제 아껴쓰는 생활이어렵지 않을 것이다.

◆타임머신을 타고 기부천사가 찾아왔어요.
학생들은 하루에 많은 시간을 학교에서 보낸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속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한 수업을 한다면 학생들이 학교오는 시간이 즐겁지 않을까?라는 고민에서 프로젝트학습을 계획하게 되었다. 1학기 『어서오세요. 홍주천년은 처음이죠?』라는 프로젝트 학습에 이어 2학기에는 옛날과 오늘날의 의식주의 생활모습 변화, 가족구성원의 변화 등을 공부하는사회교과는 중심교과로 잡고 음악, 미술, 국어과의 성취기준을 재구조화하여 『지금 나는 타임머신타고 여행중』이라는 프로젝트 학습을 실시하였다. 교사의 주도로 이루어졌던 1학기와는 달리 2학기에는 학생들이 스스로 프로젝트 학습의 일련의과정을 스스로 계획하여 실천하였다.

2019년 12월 24일 그동안 공부했던 내용을 다른 친구들과 나누기 위해 본교 다목적2실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기부천사가 찾아왔어요.』라는 전시회 및 바자회를 열었다. 전시회는 ‘위대한 온돌’, ‘거울아거울아 내가 예쁘니 옷이 예쁘니?’,‘점점진화화는 주생활’, ‘탄생에서 죽음까지’, ‘옛날과 오늘날의 생활도구의 변화’, ‘한 번 먹으면 입에 착 달라붙는 음식들’을 주제로 부스를 꾸며 설명하였고, 바자회에서는 그 동안 미술시간에 만든 수공예 작품인 실팔찌, 지끈으로 만든 냄비받침, 뜨개실로 만든 인형 등을 판매하였다.

400여명이 넘는 학생들과 학부모님이 찾아주셔 학생들의 발표를 귀 기울여 들어주셨다. 학생들의 수공예 작품이 35만원의 수익금을 내었고, 학급회의 결과 수익금 모두는 구세군냄비에 기부하기로 하였다.

◆소감을 말할까? 말하지 말까?-김관민

우리는 프로젝트를 끝내고 소감나누기를 했다. 다른 애들은 다 발표를 하는데… 나는 고민만 하고 있다. 왜냐하면 부끄럽기 때문이다. 너무 고민된다. ‘발표를 할까? 아니야! 너무 부끄러워~~~ 으~~ ’ 다른 애들은 척척 손을 든다. 친구들이 소감을 발표할 때 친구를 보고 있는데도 소감을 말할까? 말하지 말까? 이 말이 내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그 말이 나를 공격한다. 내 머리를 쿵쿵 친다.

나는 드디어 결정을 했다. 소감을 말하기로!!! 드디어 손을 들었다. 이제 내가 말을 한다. 말이 끝났을 때 마음이 편안해졌다. 교실로 돌아갈 때 내 고민이 쏴~! 사라졌다. 그 때 마음은 누구도 모를 것 같다. 그때는 누구보다도 엄청 기뻐서 소리지를 것 같았다. 나는 그 위기를 넘긴 것이다. ‘휴~ 정말 떨렸다.’ 너무 상쾌하였다. 그런데 소감을 발표하고 나서 발표가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나는 다음부터는 고민하지 말고 하고 싶으면 손을 들기로 다짐했다. 발표는 그렇게 어렵지 않은 것 같다.

◆프로젝트 발표회를 끝내고-김준우

2019년 12월 24일 우리들이 이름 짓고 우리들이 만들고 우리들이 준비한 사회 프로젝트 발표회 및 바자회가 시작되었다. 내가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북적북적했다. 관람객이 7명 넘었다. 그래서 우리는 설명을 시작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점점 진화하는 주생활 팀…” 사람들이 우리 발표를 들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이때까지만 말이다. 설명을 3~5번 했더니 목이 터질 것 같이 아팠다. 우리팀 친구들이 힘들어서 잠깐씩 떠나버렸지만 난 혼자 남아서 설명을 이어갔다. 시간이 흐르고 발표회가 끝났다. 바자회에 모인 금액을 확인해보니 30만원이 넘었다. 우리가 만든 작품들로 돈을 벌다니, 참 기분이 뿌듯했다.

◆우유갑의 성형수술-명혜민
우유갑이 읍사무소 성형외과에 간다.
왜냐하면 3학년 친구들이 종량제 봉투로 성형시켜 줄 기회를 줬기 때문이다.
우유갑은 평소에도 외모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예! 드디어 기회를 얻었다.!”
우유갑은 성형을 마치고 거울을 봤다.
우유갑은 종량제봉투가 되어 예뻐졌다.

◆우유갑의 소원-김가영
난 우유갑
나의 품속에 있는 우유를 먹으면 쓸모없는 나그냥 종이 쪼라기
근데 어느날 3-3반이 나에게 희망을 주었다.난 눈을 뜨고 나니 종량제봉투로 바뀌어 있었다. “3-3반 고마워 나의 소원을 들어줘서”

◆환생한 우유-서백호
우유갑은 소원을 빌었다.
“나도 제발 휴지로 환생하게 해줘” 우유갑은 환생하는 곳으로 갔다.우유갑은 종량제 봉투로 “뿅”하고 바뀌었다. “감사합니다.”
우유갑이 말했다.

◆우유의 인생과 절망-이민규
유는 사람들이 싫다.
우유의 인생
사람들이 바닥에 툭 버리니까
우유는 새로운 생명이 되고 싶었다.어느날 3-3반이라는 아름다운 천사들이 훨훨 날아서 나를 어딘가로 가져간다.우유의 인생
나는 탈피를 했다. 여긴 어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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