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마면 덕정리 내가마을에 위치한 권빙 장군의 묘소와 관련된 석조물이 사료적 가치를 인정받아 향토문화유적으로 지정됐다.
홍성군은 지난 12일 금마면 덕정리 산 69-2번지에 위치한 권빙 장권의 묘소를 향토문화유적으로 지정하고 관리하기로 했다. 장군 묘는 봉분 둘레 약 16m, 높이 150cm의 규모로 안동권씨 추밀공파 문중에서 관리해오고 있다.
권빙 장군은 임진왜란 중 이몽학의 반란군이 홍주성을 공격했을 때 홍주목사 홍가신을 도와 난을 진압했다. 권빙 장군은 이때 세운 공로를 인정받아 청난원종공신 1등에 책록됐다.
한편 내가마을 주민들은 지난 24일 조촐한 마을 잔치를 열고 장군 묘소가 향토문화유적으로 지정되는데 노력한 한광윤 금마면장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한 면장은 지난 7월 금마면장으로 취임한 직후부터 권빙 장군 선양 작업에 공을 들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