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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을 항일운동 성지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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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을 항일운동 성지로 육성”
  • 윤종혁
  • 승인 2019.12.2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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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지사 홍성 찾아 정책협약
청산리전투 기념 행사 지원 약속

충남도가 홍성군을 ‘대한민국 항일운동’의 성지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지난달 24일 홍성군을 방문해 이 같은 계획을 밝히고, 김석환 홍성군수와 정책협약을 맺었다. 협약은 청산리전투 100주년 기념행사와 백야 김좌진 장군 선양사업 등 항일운동의 역사인물과 유·무형 역사문화 자원 발굴을 통해 위상을 정립하는 것이 골자이다. 또한 항일운동에 관한 학술세미나 및 다큐멘터리를 제작, 대중에게 역사적 사실이 집약된 교육을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충남도는 구체적으로 독립군 투쟁사상 최대 규모 승리인 청산리 전투 전승 100주년 기념행사를 국가적 행사로 열릴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특히 ‘10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와 ‘김좌진 장군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학생연극제’ 등 답사 프로그램과 문화 콘텐츠를 마련, 청산리 전투의 의의와 가치를 재조명한다. 도는 갈산면 일원에 127억원을 투입, 청산리전투 체험장과 활터, 교육체험관 등도 조성하기로 했다.
양승조 지사는 “100년 전인 1920년 김좌진 장군이 이끈 독립군은 우리 민족 모두의 투쟁 의지를 끌어올려 청산리전투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는 5000년 한민족의 역사를 잇게 만든 기념비적 쾌거”라며 “충남도와 홍성군이 지역의 탁월한 투쟁의 역사를 되살려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성지로서 시대의 위기를 극복할 동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협약에 앞서 홍성 대한노인회와 김좌진 장군 생가지, 보훈회관 등을 차례로 찾아 현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홍성문화원으로 자리를 옮긴 양 지사는 군민들과 함께 도정 비전과 방향, 그동안 성과를 공유하고 사전에 준비한 4개 주제를 놓고 공감토크를 진행했다.
군민들은 이 자리에서 △혁신도시 지정과 내포신도시 공공기관 유치 △내포신도시 주변 산업단지 개발 △김좌진 장군 생가지 주변 성역화 사업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 △농업후계자 육성 △대기업, 대학, 종합병원 등 조기 정착 △유기농업 발전 전략 등을 도지사에게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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