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은 목사 “성도들의 자발적 정성 모여”
금마면 신곡리에 위치한 신곡성결교회(담임목사 조대은)가 해외 선교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교회는 지난달 28일 미얀마 탄틀랑 지역에 교회를 세우고 봉헌식을 개최했다.
1929년에 설립돼 9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신곡성결교회는 2004년 차익환 목사 재직 시 중국에 첫 해외 교회를 설립했다. 2016년 교인들이 개인적으로 해외 교회 건립에 관심을 가졌다. 생활비를 아끼고 아낀 노인 교인들이 해외 교회 건립을 위해 헌금을 쾌척했다. 이후 교인들의 관심이 더 높아지면서 지금은 10번째 해외에 교회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조대은 목사는 “교회 재정이 넉넉해서 해외에 교회를 건립하는 것이 아니라 교인들의 자발적인 정성이 모아져 해외에 교회를 짓고 있는 것”이라며 “교회 건립 뿐 아니라 우물 파주기, 태양광 설치 등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는 해외의 여러 나라 사람들을 위한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얀마에서 열린 봉헌식에 참가한 송계수 원로장로는 “우리나라도 1960~1970년대 외국 교회의 도움으로 자립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었다. 미얀마에 직접 가보니 우리의 지난 모습을 보는 듯했다. 교회를 통해 미얀마 사람들이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