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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교육이냐 공동체교육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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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교육이냐 공동체교육이냐”
  • 이번영 기자
  • 승인 2019.12.1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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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 포럼 잇따라 개최
충남도교육청 강당에서 마을교육공동체 포럼을 열고 있다.
충남도교육청 강당에서 마을교육공동체 포럼을 열고 있다.

 

홍성교육지원청과 충남도교육청이 마을교육공동체 정책에 대한 토론회를 잇따라 열어 올해 행복교육지구사업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성교육지원청(교육장 주도연)은 지난 5일 오후 홍성문화원 강당에서 군내 각 학교 교사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홍성마을교육공동체 정책포럼’을 열었다. 양병찬 공주대 교수의 ‘학교와 지역의 협동을 위한 마을교육공동체의 창조’에 대한 주제 발표와 이윤모 결성초 교사의 결성면 마을학교 운영사례, 이재혁 햇살배움터 마을교육연구소 연구원의 홍동마을교육 이야기, 한영순 학부모의 온마을 배움터 제안으로 이어지며 토론을 벌였다. 양병찬 교수는 “지금 우리 사회는 경쟁교육, 사회불평등 재생산 등의 교육모순으로 고민하고 있다. 계속 경쟁교육으로 갈 것인지, 함께 배우는 공동체를 만들어 갈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학교에서 시작된 혁신교육이 주민들의 참여와 학습을 통해 지역사회 혁신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학교와 지역의 실질적인 협동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같은 시각 내포신도시 충남교육청 대강당에서는 충남교육청연구정보원 교육정책연구소(소장 박용주)가 주최하는 ‘마을교육공동체 세계동향’ 심포지엄이 열렸다.주제강연은 이정연 일본 도쿄대학교 교수의 ‘마을교육공동체와 평생교육’, 박성희 공주대 교수의 ‘학교교육공동체의 개념 및 좋은 학교 만들기, 독일 중고등학교 사례’, 정해진 고려대학교 교수의 ‘그룬트비의 삶을 위한 교육과 덴마크 마을교육공동체’, 김영철 전 경기도교육연구원의 ‘마을교육공동체 캐나다 사례 연구’에 대한 발표로 진행됐다. 온양초 임대봉 교사와 덕산고 이민형 교사가 지정토론으로 나왔다. 이정연 도쿄대 교수는 홍성읍 출신으로 홍성여고를 졸업했으며 정해진 고려대 교수는 홍동출신으로 풀무학교를 졸업한 출향인이다.

홍성군은 지난해 홍성행복교육지구 사업으로 선정돼 충남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2년 째 추진하고 있다. 공교육 혁신을 통한 지역 교육경쟁력 증진,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행복한 교육, 앞서가는 마을 학교 연계 모범 행복교육지구로서 선도지역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

현장 맞춤형 교사 역량강화 연수, 7개 마을학교 운영을 비롯해 학부모 지원 우리아이 행복지키기 아카데미 운영 등 사업을 하고있다. 지난해 준비기를 거쳐 올해 도약기, 내년 내실화, 2021년 성숙기, 2022년 확산기로 중장기 계획을 세워 추진 중이다. 군비와 도비 교육청비 등 4억 5700만원을 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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