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곡면 상송3구 박상옥(78) 씨가 이웃들을 위해 사랑의 쌀 400kg을 기탁했다.
박 씨는 지난 2일 장곡면사무소에 쌀을 기탁했다. 박상옥 씨는 1983년부터 이웃들을 위해 본인이 농사지은 쌀을 나누고 있다. 박 씨는 “1982년 정미소를 인수해서 운영하기 시작했다. 정미소를 운영하기 전 정말 어렵게 살았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정미소 운영이 안정이 됐고, 그 고마움을 표현하고자 쌀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들이 이해해주기 때문에 지금까지 쌀을 나눌 수 있게 됐다. 가진 것이 많아서가 아닌 누군가를 위해 내가 가진 것 일부를 나눌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살아가는 기쁨”이라며 “나눔의 마음이 홍성 곳곳에서 퍼져나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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