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에서 살아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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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에서 살아 행복합니다”
  • 윤종혁 기자
  • 승인 2019.12.02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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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출신 링·흐엉 부부
갈산면 취생리 ‘화천’에서 일하는 링·흐엉 부부. 부부의 꿈은 베트남에 있는 가족들과 홍성에서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
갈산면 취생리 ‘화천’에서 일하는 링·흐엉 부부. 부부의 꿈은 베트남에 있는 가족들과 홍성에서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

 

베트남 링(32)·흐엉(27) 부부에게 한국 홍성은 새로운 기회의 땅이다. 부부가 함께 일 하면서 행복을 차근차근 쌓아가고 있다.

부부는 2012년 결혼했다. 하노이 인근에서 살았다. 예쁜 딸을 낳았고, 부모님을 모시고 살았다. 여럿이 함께 살다보니 부족한 것이 많았다. 부부는 한국행을 택했다. 남편이 6년 전 한국에 와서 일을 했다. 부인도 3년 뒤 남편을 따라 한국에 왔다. 부모님과 딸은 베트남에서 살고 있다.

부부는 갈산면 취생리 닭 가공업체인 ‘화천’에서 일을 한다. 부인이 먼저 홍성에서 자리를 잡았고, 근무 여건이 좋아 경기도 화성에서 일하던 남편을 홍성으로 오게 했다. 부부는 함께 일하며 회사에서 마련해 준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다.


링 씨는 “회사에서 너무 잘 해줘서 행복하게 일하고 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국에 정착하고 싶다. 베트남에 있는 부모님과 딸을 한국으로 오게 해 함께 살고 싶다”고 말했다. 흐엉 씨는 “한국 생활에 만족한다. 회사 사람들도 너무 친절하고 잘 챙겨줘서 행복하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부부는 주말이 되면 홍성읍에 위치한 홍성이주민센터를 찾아 한국어를 배운다. 링 씨는 “일은 어렵지 않은데 한국어가 서툴러 어려울 때가 많았다”며 “이주노동자를 위해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다. 열심히 배워서 한국어능력시험(TOPIC)에도 꼭 도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부부의 희망은 ‘한국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현재는 제한된 체류기간으로 인해 한국에서 오랫동안 살아가고 싶어도 그럴 수 없다. 부부는 “홍성에서 살아 행복합니다. 베트남에 있는 가족들도 함께 홍성에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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