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기념사] 홍성신문의 새로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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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기념사] 홍성신문의 새로운 출발
  • 윤두영
  • 승인 2019.12.0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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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31주년을 맞으며, 또 다시 홍성신문 지난 역사를 뒤돌아봅니다. 보람되고 지난(至難:아주 어려움)했던 역사였습니다.

한국지역신문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했다는 보람이 있었습니다. 홍성신문 창간을 뒤 따라, 전국적으로 지역신문이 창간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역사 창조에 걸맞는 지역정보 제공 역할을 나름대로 충실히 해 왔다는 보람도 있었습니다. 물론 그 보람이란 게 자가당착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31년 동안, 홍성에 홍성신문이 있고 없음에 따른 홍성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가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 영향은 앞으로도 마찬가지라 봅니다. 물론 홍성신문이 언론의 기능을 제대로 이행한다는 전제로 말입니다.

제대로의 언론 기능을 이행키 위해선 至難의 역사를 감수해야 했습니다. 언론 기능은, 정보제공의 진실성과 객관성에 있습니다.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진실성은 당연히 담보되야 하지만, 그 건 능력의 정도에 따라 결정되는 문제였습니다. 능력을 십이분 발휘하기 위해 노력에 노력을 경주했습니다.

객관적 정보를 제공키 위해, 언론윤리의 지킴에 또한 최선을 다했습니다. 취재 보도를 함에 있어, 반론권을 절대적으로 보장했습니다. 취재 당사자에게 요구하는 도덕적 잣대를, 취재 기자에게도 똑 같이 적용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시행착오는 없을 수 없었습니다.

至難의 역사는 경영적 문제에 더 있었습니다. 재정적 문제였습니다. 홍성신문 창간은 당시 민주화 운동차원의 시대적 요청에 따른 창간이었습니다. 시대적 요청의 창간이었지만, 그야말로 ‘맨 땅에 헤딩’하듯 낭만적 출발이었습니다. 그러한 출발은, 적자의 누적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적자 누적을 메꾸기 위해 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있었습니다. 초기 적자를 메꾸기 위해 고광성 전 대표가 엄청난 희생을 했습니다. 그후의 적자도 메꾸기 위해 많은 독지가의 희생이 뒤따랐습니다. 그 희생은, 자본 출자로, 협찬 광고로 치러졌습니다. 그러한 희생은 현재도 진행형입니다. 창간 31주년을 맞으며, 고광성 전 대표와 적지 않은 독지가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이제 새로운 출발을 하려 합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란 말이 있듯, 홍성신문 새로운 출발은, 새로운 경영자가 필요합니다. 새로운 경영자로 이경현 대표를 초빙했습니다.

이 대표에 대한 우려와 기대를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우려 보다는, 기대에 기대를 더 걸고자 합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는 홍성신문 창간 멤버였습니다. 초대 취재부장으로서의 역할에 그 누구보다도 열정적이고, 충실했습니다. 잠시 정치 쪽으로 갔다, 시련을 겪고 홍성신문에 복귀했습니다. 제2의 홍성신문 창간과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31년 간, 부족한 저에게 보내주신 격려와 성원을, 이경현 신임 대표에게도 보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정론직필’을 통한 홍성발전으로 보답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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