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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기업 음식관광과 홍성의 도시재생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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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기업 음식관광과 홍성의 도시재생사업
  • 홍성신문
  • 승인 2019.11.1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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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의회가 지난주 청운대에서 개최한 도시재생전략 포럼에서 우리나라 도시재생사업을 총괄하는 김이탁 국토부 도시재생기획단장의 발언 중에 우리가 주목해야할 점들이 몇 가지 있었다. 홍성은 홍주성, 광천시장, 역사문화 유적 등 기본적인 자원과 역량을 바탕으로 홍성만의 특색을 살리고 청년이 들어와 창업할 수 있는 도시재생사업을 해야 지속가능하다는 조언이다. 여러 토론자들이 정부에서 5년 전부터 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이 주민의 피부에 닿지 않고 있으며 지속성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과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나온 정부 당국자의 말이다. 백번옳은 말이다.

김이탁 단장의 발언 중에 홍성군에서는 이번 도시재생사업을 신청한 사업이 하나도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홍성군은 현재 홍성읍 남문동, 오관2리, 광천읍 원촌마을에서 도시재생 활성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나 새로운 사업들을 끊임없이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말로 해석된다. 전국의 수 백개 지역에서 크고 작은 도시재생사업을 계속 신청해 추진하고 있어 지역을 살리고 있다는 것이다. 군청에서귀담아 들어야 할 것 같다.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을 위해서는 지역의 청년창업이 중요한 과제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2019년 우수음식 관광공모전에서 홍성의 청년기업 행복한여행나눔 여행사가 운영프로그램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은 것은 쾌거가 아닐 수 없다.


환경농업의 메카 홍성군이 유기농업 특구로 지정됐으나 환경 농산물 전문 식당 하나 없는 등 내용이 부실하다. 행복한여행나눔이 환경 농산물을 채취하고 체험하는 홍성 여행 프로그램을 만든 것은 칭찬받아야 한다. 더욱이 지역 대학을 졸업한 20대 청년들이 스스로 만든 기업이라는 점도 자랑스럽다. 홍성군과 군민들은 이같은 젊은이들의 도전에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저출산, 고령화와 지방기업 침체로 지방 도시들이 존폐 기로에 놓여있다. 인구 10만 명을 사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지방 중소도시들이 많다. 홍성군 역시 인구증가를 위해 노력을 기울임에도 10만 명 선에서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다. 염창선 홍성군도시재생지원센터장의 발표에 의하면 홍성군 노후주택 비율은 43.3%며 공가주택이 7307호로 전체 주택수 대비 21.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읍과 광천읍 중심지역 내부가 노후화돼 지역 전체 쇠퇴가 진행되고 있다는 자료를 내놓았다. 이렇게 정주여건과 사업여건이 열악하면 인구증가가 쉽지 않다.

도시재생사업은 낙후된 도시에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여 경제, 사회, 물리적 환경을 개선시키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건물과 도로를 새롭게 하는 것 뿐 아니라 인적, 문화적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만드는 종합적 사업이다. 지금 우리지역에 무엇보다 중요한 과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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