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열 판매로 연간 67억 원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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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각열 판매로 연간 67억 원 수익
  • 민웅기 기자
  • 승인 2019.11.1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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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만든 쓰레기의 행방을 아시나요?- ④ 쓰레기, 잘 처리하면 돈이 된다 (울산시 사례)


홍성군이 내년부터 2025년까지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설치를 추진한다. 총 사업비 285억 원을 들여 홍북읍에 위치한 홍성군 생활폐기물종합처리장 안에 하루 70톤 능력의 소각로와 남은 열 회수시설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홍성군은 소각시설 설치 추진에 대해 내포신도시 등 변화된 대외 여건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홍성신문은 우리 지역의 쓰레기 발생 현황과 처리실태를 시작으로 다른 지역의 생활폐기물 처리와 처리장 운영 사례를 살펴본다. 또 홍성군의 향후 계획과 대책, 홍성의 미래 환경을 위한 전문가, 환경단체의 얘기를 들어보고자 한다. <편집자>

① 홍성의 쓰레기 발생 실태
② 천덕꾸러기 홍성 쓰레기 ‘원정 처리 중’
③ 홍성군 쓰레기 처리 대책 진단
④ 쓰레기, 잘 처리하면 돈이 된다 (울산시 사례)
⑤ 기피시설이 에너지시설로 (홍성군 사례)
⑥ 쓰레기 줄이고 덜 만드는 게 답이다 (창원시 사례)
⑦ 홍성의 미래 환경을 위한 제언

 


공단지역 위치… 주민 반대 없어

울산광역시 환경에너지타운은 울산용연공업단지, 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 등 공단에 인접해 있다.

기존 시설의 매립기한 종료와 소각시설의 용량 부족에 따라 2009년부터 2012년 까지 사업을 통해 마련됐다. 국비 468억 원을 포함 1631억 원의 사업비로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돼 완공됐다. 울산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만 처리한다.


울산그린 주식회사가 운영을 맡고 있으며 매립 40만2000㎡, 소각시설 면적 1만1000㎡ 규모이다. 계획 소각용량은 하루 650톤, 스토카 방식이다. 현재 하루 546톤의 생활쓰레기를 소각하고 있다. 여기에 시간당 70톤 용량의 스팀생산 공급 설비를 갖추고 있다.

생활폐기물 매립시설은 14만 4100㎡로 40년 사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50년 이후에는 2단계 매립시설을 확장할 계획이다. 소각 시 발생하는 비산재 매립시설도 운영한다. 하루 평균 매립양은 210톤이다.

 

인근 기업·공단에 스팀 공급

매립지에서 나오는 침출수는 하루 4000㎥ 용량의 처리시설에서 1차 처리한 후 하수로 내보내거나 슬러지는 위탁처리하고 있다.

정연범 울산그린 주식회사 운영부장은 울산광역시 환경에너지타운 설치 사업의 특징으로 주민 반대가 없었던 점을 들었다. 공단지역의 기존 매립, 소각시설에 증설을 했기 때문에 주민과의 협의 절차가 필요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특히 공단에 위치한 지리적 입지는 경제성에도 한 몫을 담당했다.


“시설 운영, 경제성이 중요”

울산광역시 환경에너지타운의 폐기물 소각시설을 담당하고 있는 한라산업개발에 따르면 2017년, 2018년 증기 판매금액이 각각 67억2000만원, 66억7000만원이다. 소각 때 발생하는 스팀을 인근 공장에 팔아 2년간 134억 원을 번 셈이다. 이도 환경에너지타운이 자체 발전을 통해 전기를 사용하고 남는 스팀만을 판매한다.

김민수 한라산업개발 사업소장은 “문제는 경제성”이라며 “지리적 입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스팀은 연료 효율이 좋아 기업들도 좋아하고 있다고 전했다. 울산광역시 환경에너지타운은 연간 130억 원의 스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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