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서 50대 남성 숨진채 발견
홍성읍의 한 아파트에서 지난 1일 50대 남성이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시신은 발견 당시 이미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
이 아파트 같은 동 같은 층에 사는 A씨는 그동안 악취에 시달렸다면서 관리사무소 측에 책임을 물었다.
A씨는 오래전부터 이상한 냄새가 났다면서 관리사무소의 안이한 대응에 불만을 표시했다. A씨는 “지난달 17일에 여기로 이사 왔다. 그런데 이사 온 날부터 이상한 썩는 냄새가 난다고 관리사무소에 수차례 이야기 했다”고 말했다.
관리사무소 측은 “우리는 시설관리만 할 뿐 함부로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망자가 평소에 낚시를 즐기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면서 “나이도 50 초반으로 갑작스럽게 변을 당했을 것으로 판단하긴 쉽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A씨는 그동안 악취에 시달려왔음에도 제대로 된 사과나 보상을 받지 못했으며 자신이 불안 증상도 겪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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