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문학관(관장 이재인)과 백제사기연구회는 지난 6일 ‘한국고대사와 홍성의 역사 지리적 위상’을 주제로 학술회를 개최했다.
동국대 윤명철 교수가 ‘한민족의 해양활동과 홍성지역의 해양적 성격’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으며 향토역사가 이강우가 ‘사비성의 패망사와 기벌포와 백강의 위치’를 주제로 강연했다.
윤명철 교수는 강연에 앞서 “역사는 과거가 아닌 미래지향적인 것”이라고 정의했다.윤 교수는 “현재 대부분의 영토분쟁은 해양영토 분쟁이며 우리의 해양 활동 역사는 고대만의 문제가 아니므로 해양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기조강연에서는 서해안 지역의 해양 활동 역사와 더불어 홍성 지역의 자연환경과 역사상을 조명하며 홍성지역이 고대부터 태안반도, 서산 지역과 함께 활발한 해양활동의 무대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음을 강조했다.
이재인 충남문학관장은 “앞으로 학술회가 계속 이어져 역사를 고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빌며 아울러 지역사회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