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08:41 (금)
김좌진 기념사업 민관 협력추진 요구
상태바
김좌진 기념사업 민관 협력추진 요구
  • 윤종혁
  • 승인 2019.10.28 16: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청산리전투 100주년…군 자체적으로 준비 중

추진위 구성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과 대조

 

내년은 김좌진 장군이 이끈 청산리전투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군에서는 이에 대한 기념사업을 준비 중이지만 정작 컨트롤타워가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군에서는 문화관광과를 중심으로 청산리전투 100주년 기념사업을 준비 중이다. 기념사업과 관련 상반기에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기념사업으로 △KBS 열린음악회 개최 △군악대 퍼레이드 개최 △청산리 전투 재현 공연 △김좌진 장군 관련 뮤지컬 제작 △김좌진 장군 관련 연극 제작 △다큐멘터리 제작 △교육용 책 발간 등을 제안했다.

군에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기념사업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준비 중이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여러 단체와 전문가들의 의견이 빠져있다는 것이다.

올해 진행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의 경우 3·1운동 유족회와 보훈단체를 비롯해 각 기관과 사회봉사단체, 문화예술단체 등으로 폭 넓게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민·관 협력으로 기념사업을 추진했다.

홍성문화원 유환동 원장은 “김좌진 장군 청산리전투 100주년 기념사업은 홍성군청만의 기념사업이 아니다. 각계의 정성과 뜻이 하나로 모아져야 한다”며 “이제부터라도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여러 의견을 모아 기념사업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름 밝히기를 꺼려한 문화단체 대표는 “어떻게 보면 지금도 많이 늦었다. 청산리전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투이다. 기념사업은 국방부의 협조를 이끌어내야 할 정도로 구체적이고 치밀하게 준비해야 한다”며 “단순히 행사를 치르는 기념사업이 아니라 기념사업을 통해 청산리전투가 왜 중요한지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추진위원회가 기념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청 정동우 행정복지국장은 “기념사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