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8 09:07 (목)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유치 청신호
상태바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유치 청신호
  • 윤종혁
  • 승인 2019.10.28 1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입자암치료센터 의료부지 매입

암 치료센터·종합병원 건립 계획

“내년 착공”…현실화 의견 분분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가 내포신도시 종합의료시설용지를 매입했다. 부지는 극동아파트와 효성아파트 사이에 위치해 있다.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가 내포신도시 종합의료시설용지를 매입했다. 부지는 극동아파트와 효성아파트 사이에 위치해 있다.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가 내포신도시 종합의료시설용지를 매입했다. 암 치료센터와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충남개발공사와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는 지난 16일 191억6000만원에 3만4214㎡ 부지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매매금액은 앞으로 분할 납부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가 중입자치료를 위한 국내 최대 암 환자 해외 이송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캔서’라는 암 정보 플랫폼도 운영 중인 암 관련 기업이라고 밝혔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지난 21일 실국원장회의에서 “그동안 내포신도시 의료 인프라 구축을 위해 공주대 의대 설립,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 추진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며 “계약 체결로 3·4기 암환자까지 치료 뿐 아니라 성형외과·치과·소아과 등 일반과목과 특수질환과도 운영하는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충남도는 암센터를 시작으로 헬스케어타운 등 친환경 의료관광 복합단지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내포신도시가 최첨단 생명의료 과학도시이자 아시아 의료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충남도는 조만간 병원 설립 투자사업계획서와 관련 서류를 검토해 투자단과현장 실사, 투자협약식 체결을 할 계획이다.


암 치료센터와 종합병원이 실제로 지어질지 여부는 의견이 분분하다.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는 2015년 보은군과 업무협약을 맺고 보은군에 중입자를 이용한 암 치료병원을 만들겠다고 협약을 맺은 바 있다. 그렇지만 실행이 이뤄지지 않았다.

충남개발공사와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가 맺은 종합의료시설용지 계약 조건에 따르면 5년 안에 공사를 착공해야 한다는 특약 조건이 들어있다. 착공을 못 할 경우 매매 계약은 성립되지 않는 셈이다. 이와 관련한 주민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한 주민은 “지난해 서천군에도 중입자를 이용한 암 치료 전문병원이 들어선다고 했었는데 흐지부지됐다. 실제로 지어져야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말이 아닌 주민들을 위한 종합병원이 반드시 들어올 수 있도록 충남도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 관계자는 “그동안은 여러 가지 사정으로 계획이 수정됐는데 내포신도시는 부지 매매가 이뤄진 만큼 내년 상반기에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라며 “지하에는 암치료센터가 들어설 예정이고, 지상에는 종합병원이 만들어진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