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대 남당학연구소(소장 민황기)는 오는 23일 호텔관광대학 6층 그랜드볼룸에서 ‘2019 남당학연구소 학술대회’ 를 개최한다.
대회 일정은 13시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14시50분부터 △낙학파가 본 남당 한원진의 호학 인식 △호학파가 본 외암이간의 낙학 인식 △조선말기 호학논변의 전개양상 △호락논변의 연구 성과와 전망 등을 주제로 한 4개의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발표가 끝난 후에는 곽신환 숭실대 철학과교수 주재로 종합토론이 준비돼 있다.
민황기 소장은 “본 학술대회를 통해 호락논변의 철학적 성격과 의미를 이해하는 새로운 지평이 열리길 기대하며 이를 통해 현대적인 계승방안이 무엇인지 찾길 바란다”고전했다.
호락논변은 인성(人性)과 물성(物性)이 같은가 다른가를 놓고 벌어진 논쟁으로 학술적 대립을 넘어 당파 대립으로 발전하기도 했다. 비록현실과 무관한 관념논쟁이란비판이 있음에도 인간의 주체성과 도덕개념 정립에 기여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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