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의원 “술 먹다 일어난 일”…보도 무마 시도 이어져
홍성군의회 A 의원이 한 상갓집에서 도박을 하다 폭행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실로 확인될 경우 군의원의 품위를 둘러싼 파장이 예상된다.
익명의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새벽 홍성의료원의 한 빈소에서 A 의원이 같이 있던 사람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해당상가의 상주도 “자고 있어 현장을 직접 보진못했지만 그런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폭행의 발단이 고액의 도박이라는 의혹도 나온다. A 의원이 일명 ‘섯다’로 불리는 도박에 참여했으며 이 과정에서 폭행을 당했다는 것이다.
A 의원은 이같은 의혹에 대해 처음에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곧 “후배들과 술을 먹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 이라며 도박 참여만을 부인했다. A 의원 취재 후 군의회 관계자를 비롯해 여러 경로를 통해 보도를 무마하기 위한 시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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