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 학부모간 인화위해 노력
황경순(63) 대정초등학교 교장이 42년6개월간의 교육자로서의 삶을 마감하고 영예로운 정년퇴임을 했다.1937년 청양군 청양읍에서 태어난 황 교장은 교장으로 승진해 98년 9월부터 퇴임하기까지 대정초등에서 근무한 것을 빼놓고는 청양초등교육에 헌신했다. 56년 청양 대치초등에서 교단에 발을 디뎌 청양, 청송, 문박, 화성 등 청양군내 초등학교를 두루 거쳤으며 89년 9월 교감승진했다. 모범공무원으로 78년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고 84년 현장교육연구대회에 입상했다.
황 교장은 "어린이들이 잘 따라준 것이 교단생활의 기쁨이었다"며 "항상 '생각'이란 두 글자를 머리에 새기고 어린이들의 생활지도를 할 때는 반드시 3번 생각하고 가르쳐 큰 과오는 없었다"고 회고했다. 황 교장은 또 "어느 학교에 근무하든지 교직원간, 학부모간 인화를 위해 노력한 것이 보람이라면 보람"이라고 말했다.
퇴임후 청양읍 자택에 머물며 별다른 계획을 잡지 않고 있는 황 교장은 권태영 여사와의 사이에 1남4녀를 두었는데 첫째, 둘째딸이 유치원 교사로, 며느리가 고교 교사로 황 교장의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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