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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열병에 광천 새우젓 속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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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열병에 광천 새우젓 속 터진다
  • 윤종혁
  • 승인 2019.10.0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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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취소…손님 발길마저 뚝

상인들, 군 차원의 방안 주문

돼지열대으로 인해 광천 새우젓 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오는 10~13일 예정됐던 광천 토굴새우젓·광천김 대축제가 취소됐고, 손님들의 발걸음은 뜸하기만 하다.

지난달 30일 오전 새우젓 가게가 즐비한 광천읍 옹암리에는 지나는 차도 없을 정도로 한적했다.

새우젓을 사러 오는 손님들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오복토굴새우젓 김종학 대표는 “축제 취소는 물론이고 광천읍에서 돼지열병 의심 신고 여파인지 몰라도 광천을 찾는 외지 사람들을 찾아보기 힘들다”라며 “새우젓 가격마저 올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손님들마저 많이 줄어 큰 걱정”이라고 말했다.


광천전통시장 주변도 손님들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이름 밝히기를 꺼려한 한 상인은 “손님이 없어도 너무 없다. 그나마 축제라도 열려야 전국에 광천토굴새우젓을 알릴 수 있고 손님들이 찾아올텐데 올해는 축제가 열리지 않아 새우젓이 많이 팔리지 않을 것 같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전통시장 입구에서 장사를 하는 또 다른 상인은 “하필이면 새우젓 판매 상인들에게 대목과 같은 시기에 돼지열병이 생겨서 난감할 따름”이라며 “축제는 하지 못하더라도 소비자들에게 광천 토굴새우젓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군에서 나서서 토굴새우젓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광천 토굴새우젓·광천김 대축제 장순화 추진위원장은 “새우젓 판매 매출이 제일 높은 시기에 돼지열병이 생겨 축제를 못하게 돼서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홍성군, 광천읍과의 협의를 통해 새우젓 판매 거리에 활력을 불어넣고, 손님들이 광천읍을 찾을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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