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을 위해 10~11월로 예정된 행사가 모두 취소됐다. 충남도와 홍성군은 대응단계를 격상시켰다.
홍성군은 지난 25일 긴급회의를 열고 다음달 5일 개최 예정이던 홍성군민체육대회를 전격 취소했다. 이에 앞선 23일 홍성한우축제 추진위원장(위원장 이대영 홍성축협 조합장)도 11월 1~3일 열려던 홍성한우축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광천토굴새우젓·광천김대축제, 홍성사랑 국화축제, 농업대축전, 홍성군다문화축제, 오서산억새풀등반대회 등과 모든 체육행사가 취소됐다. 노인건강대축제, 홍성군일자리박람회 등은 잠정 연기됐다.
홍성군은 전국 제일의 축산군으로서 지역 양돈농가 보호를 위해 부득이 하게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며 돼지열병 방역에 군민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충남도는 아프리카돼질열병 대응을 위한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를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시켰다. 홍성군도 거점소독시설 3개소, 통제초소 2개소를 운영하며 주요도로, 취약지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