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 한용운 관련 작품 전시
박혜선(34) 서예가가 ‘그날의 날씨’라는 주제로 서예전을 개최한다.
오는 27일부터 내달 6일까지 홍북읍 이응노의 집에서 열린다.
작품은 만해 한용운과 관련이 깊은 ‘기미독립선언문(490×140cm)’과 ‘공약삼장(70× 140cm)’, ‘조선독립의서(70×280cm)’ 등이다.
독립을 만방에 선언한 기미독립선언문은 국한문 혼용 행서체로 글자가 1762자에 이른다. 하루 8시간씩 3일 동안 써서 완성했다.
박혜선 서예가는 “올해 홍성역사인물축제의 주제가 한용운이다. 만해 한용운의 ‘그날’을 표현하고자 관련 작품을 전시하게 됐다”며 “서예전시에서는 많이 없는 야외 전시로 꾸며 날씨에 따라서 전시 공간의 변화를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홍성여고와 경기대 서예과를 졸업한 박혜선 서예가는 현재 이응노마을 ‘별의별공방’ 입주 작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