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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씨앗 전통지혜와 함께 사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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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씨앗 전통지혜와 함께 사라지고 있다
  • 이번영 시민기자
  • 승인 2019.09.0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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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씨앗도서관, 전국 협회장 초청 토론회
금창영 홍성씨앗도서관장이 토종운동과 현황 토론회에서 홍성씨앗도서관의 역사와 과제를 설명하고 있다.
금창영 홍성씨앗도서관장이 토종운동과 현황 토론회에서 홍성씨앗도서관의 역사와 과제를 설명하고 있다.

 

홍성씨앗도서관(대표 금창영)은 지난달 30일 마을활력소 강당에서 박영재 전국씨앗도서관 협의회장을 초청해 ‘토종운동의 현황과 전망’에 대한 강의를 듣고 토론회를 열었다.

박영재 회장에 따르면 협의회는 2008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홍성을 비롯해 전국 21개 지역에서 1058작물 5265점을 수집했다. 홍성씨앗도서관의 누적 수집 씨앗 번호는 300번이다.

박영재 회장은 강의에서 “토종작물은 재배농가와 식물의 관계 속에서 순화된 결과물이다.

그러나 농업의 대량유통 방식과 식문화의 변화로 사라져가고 있다. 재배 농업인의 고령화, 종자를 계승할 농업인 부재로 더 급속히 사라져가고 있다. 작물과 관련한 농사 활용법 등 전통지혜도 함께 사라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그는 씨앗도서관의 지향점은 “토종 보유 농가 지원, 토종 생산농가 지원, 중간지원 조직”이라고 밝혔다.

이날 강연 및 토론회는 홍성지역 뿐만 아니라 전북 고창, 경북 안동 등에서도 찾아와 50여명이 참여했다.

홍성씨앗도서관은 2015년 2월 장곡면과 홍동면 농민들이 설립해 사라져가는 토종 씨앗을 수집, 대여 등을 하고 있다. 지난 8월 말 현재 100여 명의 회원 후원금으로 운영하며 씨앗을 상시 대여하고 있다.

금창영 대표는 “토종씨앗을 지키는 일이 중요한데 후원금이 부족해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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