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어린이집 옆…12월 준공 예정
장애 아동·비장애 아동 모두 이용 가능
장애 아동·비장애 아동 모두 이용 가능
충남 최초로 무장애 야외 놀이터가 만들어진다.
홍성군에 따르면 홍성읍 느티나무어린이집 옆 650㎡ 부지에 놀이터를 만들기 위해 설계가 진행 중이다.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다. 놀이터는 모래와 흙, 진흙, 나무 등으로 자연을 그대로 접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진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CCTV와 비상벨, 세면시설, 안전휀스 등이 설치된다.
장애 아동 29명과 비장애 아동 19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는 느티나무어린이집은 아직 옥외 놀이터가 없다.
장애 아동들이 인근 놀이터를 이용하기에도 안전사고 등 많은 어려움이 뒤따랐다. 지난해 양승조 지사 홍성 방문 시 옥외 놀이터 설치가 건의됐고, 도에서 사업비의 절반인 9000만원을 지원했다.
군청 가정행복과 이오균 보육팀장은 “7회에 걸친 자문단 회의를 통해 무장애 자연놀이터 윤곽을 완성했다”며 “놀이터가 만들어지면 느티나무어린이집 뿐 아니라 다른 어린이집 아이들도 사용할 수 있으며 내년에는 놀이터에 아이들을 위한 화장실을 만들고 공간도 더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성군의회 김기철 의원은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제약 없이 놀이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게 가장 필요하다. 놀이터 시설의 안전기준과 시설기준이 달라서 일반 놀이터에서는 장애 아동들이 놀기가 쉽지 않다”라며 “놀이터가 만들어지면 다양한 활동 기회 확대를 통해 장애 아동들의 정서적 안정과 신체 발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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