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흰불나방 비상…올해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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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흰불나방 비상…올해 최대
  • 이번영 시민기자
  • 승인 2019.09.0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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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엽수 갉아먹고 농작물까지

홍성군, 20명 매일 방제작업
미국흰불나방 성충
미국흰불나방 성충

 

미국흰불나방이 기승을 부려 산림해충 뿐만 아니라 과수류까지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29일 홍성군청 산림녹지과와 홍성군산림조합 등에 따르면 산림해충으로 알려진 미국흰불나방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최근 홍성군 전역에도 급격히 증가해 가로수와 정원수를 비롯해 감나무, 복숭아나무, 뽕나무 등 각종 과수류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홍성군에서는 홍성군산림조합을 비롯해 3개 업체에 의뢰해 방제에 나서고 각 읍면사무소 당 2명씩 사람을 배치해 살충제 농약을 분무기로 살포하는 등 하루 20명 이상이 방제작업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홍동면 등 친환경농업 지구에서는 친환경 약을 살포해야기 때문에 약 값이 비싸고 PLS(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가 전면 시행되면서 등록되지 않은 농약이 필요할 경우 적절한 방제수단이 없어 비상이다.

미국흰불나방이 갉아 먹은 가로수
미국흰불나방이 갉아 먹은 가로수

 

미국흰불나방은 1~6월까지와 7월 이후 연 2회 발생하는 해충으로 한 세대가 약 60일인데 활엽수 식물체를 가해하는 애벌레 기간이 40여 일로 길어 큰 피해를 유발한다. 군내 관련 기관에 따르면 홍성지역 흰불나방은 4~5년 전부터 발생하기 시작했는데 3년 전 부터는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가 가장 심하다는 것이다. 유충이 집단으로 발생해 한 나무에 발생하면 수천, 수만 마리가 삽시간에 잎을 갉아먹는다는 것이다.

홍성군산림조합 한 담당자는 “봄 애벌래 시기에 방제해야 효과적이며 농약 내성이 강해지고 있어 완전 방제가 어렵다. 월동을 막아야 하는데 나무 뿐만 아니라 농작물에까지 가해하기 때문에 월동 지점 파악이 어렵다”고 말했다. 홍성군에서는 일단 흰불나방이 발생하면 즉시 군청 산림과나 각 읍면사무소로 연락을 당부하고 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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