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직한 ‘프로 경찰’ 만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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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직한 ‘프로 경찰’ 만들터”
  • 윤종혁
  • 승인 2019.09.0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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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기종 홍성경찰서장

맞춤형 협력치안 강조

 

“고향에 돌아와서 홍성경찰서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돼 많이 부담스럽지만 최선을 다 해 봉사하도록 하겠습니다.”

김기종(50) 총경이 지난 7월 15일 고향 경찰서장으로 부임했다. 김 서장은 금마면 장성리 출신으로 배양초와 홍성중, 홍성고를 졸업했다. 경찰대학 8기로 졸업 후 1992년 경찰에 첫 발을 내딛었다. 총경 승진 후 충남지방경찰청에서 근무하다가 7월에 홍성경찰서장으로 부임했다.

“많은 분들의 도움과 관심으로 고향에서 경찰서장으로 근무하게 됐습니다. 제 자신의 능력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주변 분들의 응원 덕분입니다. 홍성에서 태어나 자라고, 학교를 다니면서 너무나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고 혜택을 입었습니다. 이제는 제가 고향을 위해 봉사를 할 수 있어 너무나 기쁩니다. 최선을 다해 맡은 바 역할을  하겠습니다”

김기종 서장이 제일 중요시하는 부분은 바로 ‘맞춤형 치안’이다. 주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각종 범죄통계와 여론 등을 종합해 합당한 치안 방안을 찾아 실천하겠다는 것이다. 서민경제의 어려움과 경제 활성화, 고령화 문제, 내포신도시와 원도심의 문제 등 지역 실정에 맞는맞춤형 치안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두 번째는 ‘협력 치안’이다. 경찰의 힘만으로는 여러 문제점에 대한 해결을 다 할 수 없기에 주민들과 함께 치안을 강화시켜 나가겠다는 것이다. 자율방범대와 녹색어머니회 등의 유관기관과 협력 시스템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군청과 교육청, 소방서 등 행정기관의 협력을 통한 치안 시스템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세 번째는 ‘사회적 약자 보호’이다. 어린이와 노인, 여성, 장애인 등 보호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홍성 경찰이 되겠다는 것이다. 다문화가정과 이주노동자, 범죄피해자가족 등에 대해서도 상시적으로 도울 수 있는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김 서장이 취임식에서 직원들에게 강조한 것은 ‘프로 정신’이다. 주민을 중심으로, 주민이 안심하는 홍성경찰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프로 근성을 갖춘 ‘바람직한 경찰의 모습’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주민이 필요로 할 때 가장 빨리, 가까이에서 응답하는 경찰, 주민이 원하고 요구하는 바를 제대로 처리해 내는 경찰, 직업인으로의 전문성과 프로 근성이 느껴지는 경찰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홍성경찰은 ‘사랑·존중·배려’의 마음가짐을 항상 가슴에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랑과 존중, 배려의 마음을 늘 간직하고 있다면 직장 내 모든 갈등, 심지어 갑질문화 조차도 충분히 극복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주민을 대할 때도 마찬가지다. 주민들을 ‘사랑·존중·배려’의 대상으로 보고 진심으로 대한다면 굳이 인권 존중과 차별 철폐, 사회적 약자 보호 등을 강조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먼 길을 돌아 고향에 돌아온 김기종 서장은 풀 한포기 하나, 돌멩이 하나 낯설지 않다고 한다. 친구들과 함께 뛰어 놀던 기억은 여전히 새록새록하다. 홍성의 어느 지역을 가게 되도 신호기, 교통안전 표지판 등을 더 세심히 보게 되고, 위험요소는 없는지, 고향 어르신들 불편한 점은 없는지 등을 살피게 된다고 한다.

“고향에 돌아와서 충남을 대표하는 내포신도시가 홍성에 생겼다는 것이 제일 놀라웠습니다. 월산리 택지개발이 이뤄진 것도 아직은 낯선 풍경이고, 아파트가 생기면서 홍성읍 도심이 확장된 것도 놀라운 일 입니다. 제가 알고 있던 홍성이 많이 변했습니다. 변화된 모습에 맞게 주민을 중심으로 맞춤형 치안을 펼쳐 나가겠습니다.지역 주민들의 안녕과 홍성경찰의 새로운도약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김기종 서장은 지면으로나마 주민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홍성경찰서는 현재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중이다. 주민들이 경찰서를 방문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김 서장은 “공사로 인해 경찰서를 찾는 민원인들이 어려움을 겪어 너무 죄송하다. 두 달 후 공사가 끝나는 대로 경찰서에서 많은 분들을 모시고 대화를 자주 나누도록 하겠다”며 공사에 따른 양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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