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양마을 할머니들, 애완동물 옷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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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양마을 할머니들, 애완동물 옷 기부
  • 윤종혁
  • 승인 2019.09.0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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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동안 100여벌 만들어…“도울 수 있어 기쁘다”
배양마을 할머니들이 애완동물 옷을 만들어 지난달 27일 홍성군길고양이보호협회에 기증했다. 할머니들이 옷을 입은 강아지들을 바라보고 있다.
배양마을 할머니들이 애완동물 옷을 만들어 지난달 27일 홍성군길고양이보호협회에 기증했다. 할머니들이 옷을 입은 강아지들을 바라보고 있다.

 

금마면 배양마을 할머니들이 애완동물 옷을 만들어 기부했다.

배양마을 할머니 10명은 홍성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금마면자원봉사거점센터,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으로 지난달 7회에 걸쳐 마을회관에 모여 100여벌의 애완동물 옷을 만들었다. 만들어진 옷은 지난달 27일 홍성군길고양이보호협회에 기증됐다.

옷만들기 최고령자인 이용영(87세) 할머니는 “마을 할머니들하고 같이 이야기도 나누며 옷을 만들다보니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다. 누군가를 도울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이런 일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할머니들 중 막내라는 김선기(79세) 할머니는 “아이들 어렸을 때는 바느질을 해서 직접 옷을 만들어 입혔는데 40여년 만에 다시 바느질을 해서 옷을 만들게 됐다. 사람이 아닌 애완동물을 위해 옷을 만들었다는 것에 그냥 웃음밖에 안 나온다”며 즐거워했다.

길고양이보호협회 임소영 회장은 “체형이 작은 강아지의 경우 스스로 체온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많은데 옷을 입을 경우 체온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무더위에옷 만드느라 고생하신 할머니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홍성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동배 실무위원장은 “할머니들이 즐거워하시고 만들어진 옷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너무 뿌듯하다”고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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