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서관 3층 메이커 플래이스에서는 이름에 걸맞게 장비를 이용한 다양한 공작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지난 21일은 레이저커터를 이용한 2D 공작 수업이 있는 날로 4명의 교육생이 교육을 받았다.

이날 교육에서는 레이저커터를 이용해 나무판을 가공, 전화번호나 이름이 새겨진 명패를 만들고 있었다. 명패 외에도 나무에 사진을 프린팅 하거나 나무 인형을 만드는 등 다양한 공작이 가능하다고 한다.

교육에 참여한 50대 주민은 “원래 관심이 있었던 분야는 아니다” 면서 “도서관에서 책을 많이 빌려다 본다. 오다보니 이런 교육도 있는걸 알게 되어 이런 것도 배워보면 어떨까 해서 참가했다”고 말했다.

메이커 플레이스 관계자는 “현재 가지고 있는 장비는 3D 프린터, 레이저 커터, 재봉틀과 영상제작 장비로 이들 교육은 상시 운영하고 있다”면서 “특히 재봉틀 교육은 중장년층에게도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기획 프로그램으로 코딩을 통한 RC카 제작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메이커플레이스에서는 매달 교육생을 모집한다. 접수는 도서관 홈페이지 강좌 신청 메뉴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장비를 이용해야 하는 교육 특성상 많은 인원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교육을 원하는 사람은 서두르는 편이 좋다.

김영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