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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한우축제 11월 1~3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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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한우축제 11월 1~3일 개최
  • 윤종혁
  • 승인 2019.08.2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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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성서 국화축제와 병행

홍성만의 차별성 주문 봇물
홍성한우축제 추진위원회 회의가 지난 20일 홍성축협 본점 회의실에서 열렸다.
홍성한우축제 추진위원회 회의가 지난 20일 홍성축협 본점 회의실에서 열렸다.

 

제1회 홍성한우축제가 11월 1~3일 개최된다. 여러 전문가들은 축제 성공을 위해 홍성만의 차별성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홍성한우축제 추진위원회가 지난 19일 구성됐다. 10여명의 추진위원과 함께 홍성축협 이대영 조합장이 추진위원장을 맡았다. 이대영 추진위원장은 “한우 산업은 가축분뇨 퇴비화 처리, 사육농가의 고령화, 축사적법화 등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그렇다고 한우 산업을 포기할 수 없다”며 “한우 산업을 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우축제를 준비하게 됐다. 열심히 준비해서 꼭 성공한 축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축제 예산은 홍성군 2억원, 홍성축협 2억원을 합한 4억원이다. 홍주읍성 일원에서 열리며 홍성축협이 주관한다. 한우 먹거리 판매장, 공연 및 강연, 농산물판매, 시식행사, 체험행사 등이 진행될 계획이다. 한우 그림 그리기 대회, 여자씨름대회, 홍성한우 골든벨 등도 검토 중이다. 한편 축제가 열리 기간에는 옆 공간에서 홍성사랑국화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추진위원들은 “같은 공간에서 열리는 국화축제와의 협의가 필요하다”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컨텐츠 개발이 필요하다” “한우 판매장을 누가 운영할 것인가에 대한 원칙이 필요하다” “축제의 성공지점을 무엇으로 볼 것인가에 대한 원칙이 필요하다”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관광학박사인 동아일보 이기진 기자는 “전국에 한우축제가 약 40여 지자체에서 진행하고 있다. 새로운 발상없이는 차별성을 갖기 힘들다. 한우와 관련한 새로운 메뉴 개발 등 홍성만의 차별성을 찾아야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배재대 김주호 교수는 “지금의 계획서만 놓고 보면 타 지자체의 한우축제와 차별성이 없다. 특히 가을에는 전국에서 축제를 열기 때문에 시기와 형식이 겹친다. 왜 ‘홍성한우’인지, 왜 홍성을 찾아와야 하는지에 대해분명하게 드러나는 주제가 있어야 한다”고말했다.

이대영 추진위원장은 “오늘 나눈 이야기를 면밀히 검토해서 계획서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 축제의 성공을 위해서는 혼자 힘으로 할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의 힘과 지혜가 모아져야 한다. 홍성한우축제 성공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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