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 공부하며 찾은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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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 공부하며 찾은 행복
  • 홍성신문
  • 승인 2019.08.2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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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성인문해학습자 백일장 수상작 - 광천 벌말마을문해교실 박정순

문해 공부하며 찾은 행복

나는 가방 들고 공부하러 갈 때가 제일 행복해요
공부는 재미있어요.
한 쪽 귀로 듣고 한 쪽 귀로 빠져 나가고, 열 개를 배워도 한 개도 남는 것도 없고, 선생님 말씀이 머릿속에 잘 들어가지 않아서 걱정입니다.
그러나 “어머님들 지금 공부가 머릿속에 들어갈 연세가 아니라
머릿속에 있는 것들도 나올 때입니다.
머릿속에 있는 것 못 나오도록 하는 게 공부입니다.
지금 모르셔도 자꾸 듣다보면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라고
웃으시며 괜찮다고 하시는 선생님의 말씀이 위로가 됩니다

공부는 잘 못해도 공부하러 갈 때가 제일 행복합니다.
이 나이에 공부할 학교가 있다는 것이 행복하고
공부할 건강이 있다는 것이 행복하고
같이 공부하는 친구가 있다는 것이 행복하고
자상하게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이 있어서 행복하고
공부를 할 때는 아픈 것도 잠시 잊어 버리고,
숙제할 때에는 근심 걱정도 잠시 잊어 버려요
학교 가는 날에는 바쁜 것도 잠시 잊어버리니 행복해요.
늦은 나이지만 공부할 수 있다는 게 정말정말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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