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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악취 해결에 도움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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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악취 해결에 도움되려나…
  • 윤종혁
  • 승인 2019.08.19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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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농장 올해 안 철거…돼지 2100마리 사육

청소년 문화의집 건립 예정…관건은 ‘사조농산’
홍성군은 그동안 내포신도시 주변 축산농가 4곳을 1단계 이전·휴업대상 축산농가로 짖정하고 철거를 추진했다. 지난 4월 한우농장 철거 모습.                         사진제공=홍성군
홍성군은 그동안 내포신도시 주변 축산농가 4곳을 1단계 이전·휴업대상 축산농가로 짖정하고 철거를 추진했다. 지난 4월 한우농장 철거 모습. 사진제공=홍성군

 

내포신도시 인근에 위치한 대동농장이 올해 안에 철거된다.

군은 지난 13일 홍북읍 내덕리 대동농장에 대한 보상협의를 끝냈다고 밝혔다. 돼지 2100여 마리를 키우는 대동농장은 LH아파트와 직선거리로 500m가 채 되지 않는다. 악취 피해를 유발하는 농가로 지목받아 왔다. 악취 저감을 위한 수차례 협의 끝에 해당 부지를 군에서 매입하기고 최종 결정했다.

농장이 철거되면 해당 부지에는 ‘홍성군 청소년 문화의집’이 건립될 예정이다. 군에서 2022년까지 총사업비 196억원을 투자한다. 도서관과 동아리방, 공연장, 천체관측시설, VR룸, 야외공연장이 만들어져서 청소년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홍성군은 그동안 내포신도시 주변 축산농가 4곳을 1단계 이전·휴업대상 축산농가로지정하고 철거를 추진했다. 지난 4월 한우농장 한 곳의 철거를 끝냈다. 젖소를 키우는 농장 한 곳은 현재 철거 중이며, 200여 마리의젖소를 키우는 농장은 이전을 위한 준비 중이다. 4개 농장에서 키우는 가축 사육두수는돼지 2100여 마리, 젖소 220마리, 한우 60마리 정도이다. 축사는 31동이고 면적은 8147㎡이다.

앞으로 축산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관건은 사조농산이다. 사조농산은 막대한 보상비 때문에 이전·휴업대상에서 빠졌다. 내포신도시 인근에 위치한 사조농산은 2만2063㎡ 부지에 분만사 12동과 비육사 17동을 비롯한 46동의 건물이 있다. 돼지를 약 1만6000마리 키우고 있다. 충남도청사와 직선거리 3km가 안 된다.

홍성군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대동농장 철거를 끝낼 것이다. 앞으로도 내포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축산악취 저감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내포신도시 반경 2㎞ 안에는 25개 농가가 소와 돼지, 닭 12만5000마리를 키우고 있다. 반경 5㎞로 확대하면 448개 농가에서 35만 마리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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